엄마가 차려주는 자연밥상 -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먹을거리와 삶의 에세이. 내 몸이 건강해지는 다양한 채식 레시피
쯔루다 시즈카 지음, 손성애 옮김 / 여성신문사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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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친정엄마가 해주는 밥은 김치 하나 달랑 있는 상이라도 맛이 일품이라고 하지 않는가...

엄마는 가족의 건강을 위해 정성을 다해 손맛으로 만들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런 따뜻한 고향같은 엄마가 손수 차려주는 밥상, 거기에 더해 자연밥상이라는 타이틀은 누가봐도 이끌리는 문구다.

 

이 책의 저자가 한국을 여행하면서 만난 자연 음식을 통해 감명을 받고 에세이 형식으로 이야기가 있는 요리책이다.

요리책이라고 하기에는 요리 과정의 자세한 사진이 없어 그냥 에세이가 나을 거 같다.

하지만 테마별로 글을 싣고 마지막장에 완성된 자연속에 어울어진 음식과 그 레시피가 있어 손색이 없다.

 

이 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테마로 나뉘어서 저자는 계절에 어울리는 자연에서의 먹거리를 이용해 맛깔스런 음식을 소개하고 있다.

레시피 하나하나를 살펴보면 이 책이 표방하는 것처럼 인공감미료나 화학제품이 전혀 없어 정말 자연밥상이라고 해도 될 정도이다.

보통 우리가 생각해내지 못하는 요리를 자연속에서 얻어와 함께 어울려 만들어낸 완성작을 보니까 와~ 하고 감탄사가 연발 나온다.

 

봄은 꽃과 어린 봄나물을 이용한 음식이 입맛을 돋구게 만들고,

여름은 시원하고도 눈을 즐겁게 하는 음식으로 더위를 날려주게 만들고,

가을은 자연이 주는 결실의 재료로 만든 음식으로 풍성함을 만들고,

겨울은 묵은 겨울 야채를 이용한 음식으로 따뜻함을 만들어주고 있다.

 

우리땅에서 나는 자연의 산물로 얼마든지 퓨전으로 서양식처럼 근사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을 또한 이책은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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