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싶은 대로 먹인 음식이 당신 아이의 머리를 망친다 - 개정판
오사와 히로시 지음, 홍성민 옮김 / 황금부엉이 / 200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표지와 제목을 통해 아이를 준 엄마로써 경악심을 일으키며 안 읽을 수 없게 만드는 책이었다.

현대인의 식생활을 살펴보면서 얼마나 많은 죄악을 우리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저지르고 있는지 알게 해주었다.

엄마가 편하자고 아이들에게 인스턴트 음식과 스낵등이 아이들의 머리를 떠나 그들의 미래까지 망치고 있다는 사실...

요즘 청소년 범죄가 늘고 그 방법이 어른의 범죄와 다를바 없이 흉악하고 그 나니대도 점점 어려지고 있는게 매체를 통해 쉽지 접할 수 있다.

우리는 단순히 그들이 가정환경이나 주변의 보이는 것들에 대한 잘못으로 그들을 그렇게 망치고 있다고 얘기할 뿐이지 그들의 영양학적인 면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은 게 현실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많은 실험이나 범죄의 예를 통해서 보면 식생활과 범죄의 관계가 너무나 관계를 많이 맺고 있음을 알수 있었다.

음식을 통해 꼭 폭력적인 성향의 아이로 자라는 것에서 떠나 육체적인 것은 물론이고 심리적으로도 병을 가지는 아이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이다.

먹지 말아야 하는 식품속의 성분들이 오랜 기간 다량 체내에 쌓이고 그것이 뇌에 영향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 그리고 간편하고 선호하는 식품속에 부족한 영양소들의 결핍으로 우리 아이들이 몸과 마음이 병이 들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저자의 개인적인 견해가 담긴 의료계의 폐쇄적인 현실과 영야을 무시하는 정신의학계에 대한 신랄한 비판도 이어진다.

식품영양학계와 의료계, 정신의학계 간의 이해의 교류가 없어보이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식생활의 문제를 폭로하면서 동시에 이 책은 정신 질환에의 영양요법과 비타민과 미네랄의 중요성과 건강한 식단을 통한 병의 치유등을 또 많이 소개하고 있다.

 

책의 제목처럼 아이들이 맛있다고 찾은 음식들을 보면 하나같이 인스턴트나 과자류등이다.

아이들이 찾는 이것에 숨어있는 무서운 맛의 성분이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부모들이 과연 아이들에게 줄 수 있을까...

 

이 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영양과 올바른 식단 문화를 우리 부모들이 노력하여 개선해야 하는 막중한 의무가 있음을 배웁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두 개의 달 위를 걷다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33
샤론 크리치 지음, 김영진 옮김 / 비룡소 / 2009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446페이지라는 방대한 페이지에 압도가 되어 별 기대를 하지 않고 읽었다.

사실 두꺼운 책은 읽기도 전에 지레 질리기에.

처음 몇장을 읽을때에도 나의 세상과 빗나가지 않았다.

그래서 한 며칠 진도가 나가지 않다가 1/4 정도 읽었을때부터 조금씩 재미가 있기 시작하면서 읽는데 가속도가 붙었다.

왜냐하면 주인공 소녀 샐과 그의 절친한 친구 꾀짜 피비와의 좌충우돌 이야기에 매료되었기 때문이다.

 

어느날 갑자기 자신의 곁을 떠나버린 샐은 이 모든 일이 자신때문이라는 죄책감에 빠지며,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엄마의 발자취를 찾아 여행을 시작한다.

미국 동부에서 서부까지의 아주 긴 여정이다.

그 여행 중에 꺼낸 친구 피비의 이야기를 할아버지와 할머니께 시작하면서 많은 사건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13세 소녀인 그들은 감수성이 예민한 아직 어른도 그렇다고 완전한 아이도 아닌 정체성의 혼란을 겪게 되는 나이에 속한 소녀들이다.

피비와 샐의 주변 인물을 통해 벌어지는 사건들...

즉 학교 친구들의 가정과 피비의 가정, 샐의 가정, 이웃, 학교 선생님, 경찰, 정신병자 등의 인물들을 통해 삶이 시작되고 또 끝을 맺고 한다. 그 속에서 즐거움과 슬픔과 두려움과 사랑의 감정이 공존하면서 자아를 발견하고 또 성장해간다.

 

피비의 가족 이야기의 엄청난 반전(후반부)을 통해 샐은 드디어 자신의 잃어버린 엄마에 대한 사랑을 발견하고 그 슬픔을 인정하고 스스로의 영혼을 어우만지며 성숙하는 법을 배운다.

 

조모와 함께하는 긴 여정을 또 살펴보면 한편의 로드무비를 보는 것같이 흥미가 있다.

세대와 세대간의 만남속에 샐은 성숙한 인격이 되어지고 조모 두분의 나이듦의 사랑도 배우며 험난 세상을 부디쳐가며 배우는 지혜를 선물도 받았고, 여행의 마지막에 엄마의 무덤을 보면서도 감정이 아닌 이해와 사랑으로 생일을 축하해줄 수 있는 성장이 있었던 것이다.

그 긴 여정이 샐에게는 엄마가 마지막으로 했던 여정이었기에 엄마와 함께 했고 '엄마의 모카신'을 신어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이다.

 

흥미진진한 소녀들의 감수성 예민한 사건 소재들과 더불어 피비의 엄마와 샐의 엄마를 통해 피비와 샐이 소녀에서 어른으로 성장해가는 성장 소설이었으며 미국의 광활한 대륙의 바람과 햇빛이 생각나는 로드무비 같은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이의 평생을 결정하는 행복한 3살 - 건강한 애착이 행복한 아이를 만든다
루스 P. 뉴턴 지음, 전제아 옮김 / 프리미엄북스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내 딸 부은이가 지금 20개월이지만 나이로는 3살이기에, 이 책의 제목이 유난히 내 마음에 들어왔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자기 아이가 행복하길 바라지 않는 엄마는 없을 것이다.

똑똑한 아이, 잘난 아이, 앞서는 아이, 나서는 아이를 키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부모들은 많지만 행복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부모는 과연 많은지...

아이의 행복은 우리 부모들의 기준에 맞게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 고민하게 된다.

 

이 책에서는 행복한 아이를 만들기 위한 어떤 물질적인 측면을 말하고 있지 않다.

단 하나로 요약하면, '애착'이라는 것이다.

그것도 '건강한 애착'이다.

이쯤이면 나는 이때까지 내 자녀에게 건강한 애착을 심어주었는지 한번 점검해보게 된다.

부모의 어떤 특별한 행위가 건강한 애착을 형성하는 거 같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불안은 잠시...

대부분의 엄마들이 자녀에게 하는 행동들이 모성에서 자연스레 나오는 건강한 애착이 아닐까한다.

 

부모가 자주 눈을 맞추고 말을 걸어 주고 놀아주면 건강한 애착이 생긴다는 것이다.

건강한 애착이 생긴 아이는 부모의 믿고 두려움없이 적극적으로 세상을 배워나가며 자신감과 안정적인 정서를 지니는 어른으로 성장한다고 한다.

 

이 책속에는 애착이 결핍되어 심적으로 문제를 겪는 아동을 예로 소개하며 이를 또한 상담사와 부모와 아이가 함께 극복하는 과정도 그리며 다시 본래의 건강한 애착관계로 자라는 부모와 자녀의 모습을 보게 된다.

건강한 애착은 바로 '안전 애착'이며, 이는 보통 아이들의 모습과도 사뭇 다르지 않다.

내 아이는 어느 종류의 애착 형태에 있나하고 테스트하는 기분으로 사실 조마했는데, 역시나 부은이와 나는 안전한 애착에 있었다. 아마 대부분의 부모 자녀 관계가 이러할 것이다.

 

내 감정대로 아이를 다루지 않고, 늘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즉각 반응을 해줘야함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또한번 배웠다.

그리고 항상 눈을 자주 맞추고 얘기를 하며, 미소를 자주 보이며, 부드럽고 차분한 말투와 스킨쉽을 자주 하고 아이의 희노애락을 절대적으로 이해하며 동조해주는 부모가 되어야 함을 깊이있게 다시 다짐했다.

 

아이는 부모가 좌지우지 마음대로 하는 인형이 아니며, 늘 존중하는 자세로 대해야 함을 그렇게 해서 아이와 부모의 인격적, 정서적 유대가 따뜻해야함을 배웠다.

 

이 책을 통해 나는 딸에게 말할때 더 자주 눈을 맞추고 웃는 모습을 보이며 아이의 모든 감정을 이해하고자 노력하게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망가진 몸 살리기 (책 + DVD) - 자세만 바로 잡아도 몸매가 살아난다, 한국형 필라테스의 대가 문지숙의 바른 자세 운동
문지숙 지음 / 로그인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책의 제목은 정말 리얼하다.

망가진 몸...

난 아직 망가졌다고는 생각 안했는데, 그건 다만 나의 생각이었던가.

아이를 키우면서 특히 어깨와 목 그리고 허리 통증이 심하게 찾아왔다.

그래도 그냥 그러러니 하면서 잠을 많이 자거나 충분히 쉬면 되겠지 하고 생각했다.

사실 아이 키우면서 운동을 배운다는 것은 시간도 없거니와 아이를 봐줄 사람도 없거니와 사치라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은 현대 여성들의 겉보기와 다른 점점 망가져가는 몸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며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을 저자는 실제 사진으로 설명하며 보여주고 있다.

발레 전공자였던 저자였기 때문에 몸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며 또한 아름다운 몸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할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워밍업으로 시작하는 맨손, 밴드, 타월, 공을 가지고 간단히 몸을 풀 수 있는 법을 사진으로 직접 보여주고 있어 쉽게 따라할 수 있었다.

그 다음은 본격적으로 부위별 본인의 문제가 되는 몸의 부위별 그 몸을 살리는 운동이 나온다.

나는 특히 아이를 많이 업고 어딜 가든지 아니면 집안일을 하기 때문인지 목과 어깨 그리고 허리가 자주 아프다.

그 부위의 운동을 집중적으로 보면서 따라해보았다.

이 중에 임신 중 배운 요가 자세도 상당수 있어서 따라하기에 쉬웠다.

 

아름다운 몸을 소유한 이 책의 저자가 직접 편안한 복장으로 마치 옆에서 하는 것처럼 직접 동작을 하면서 자세히 부연 설명들이 있어서 누구나 따라하기 쉬울 거 같다.

그리고 집에서 가벼운 매트 하나 깔고 본인에게 맞는 증상의 부위별 운동을 가볍게 하는 마음으로 언제든 볼 수 있는 책이라 참 마음에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네 : 전통에 반기를 든 근대의 화가 마로니에북스 Art Book 12
스테파노 추피 지음, 최병진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0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네, 모네, 르누아르 이 세사람을 인상주의 화가라고 미술시간에 배워서 익히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 그 이상의 지식을 알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결혼하고 출산 전에 친구와 함께 인상주의 화가 그림 전시회에 간 기억이 있다.
그때 전시회에서 마네, 모네, 르누아르로 대표되는 화가들의 많은 그림을 감상하였다.
물론 다른 인상주의 화가도 많이 있었지만 이름이 기억나지가 않는다.
 
마네는 인상주의 화가라고만 얕은 지식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그가 거기에만 그치지 않았음을 알고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은 아트북 시리즈라고 해서 한 예술가의 사회, 정치, 문화적 배경과 함께 그의 삶과 작품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그의 명작을 다수 보여주며 이해를 돕고 있다.
마네는 50년 인생을 산 짧은 예술가였지만 우리가 아시다시피 많은 유명한 작품을 남겼다.
그의 작품을 하나하나 보면서 눈에 익은 것도 있고 낯선 것도 있고 정말 다양하다.
그리고 초기의 그의 작품들을 보면 인상주의풍이 전혀 아니다.
오히려 사실적인 느낌이 많이 풍긴다.
 
화가의 작품은 그가 선망하는 화가의 작품과 유사한 기법으로 발전하거나, 그가 살고 있거나 여행을 간 곳 즉 그가 있는 나라의 풍경과 풍습이 느껴지는 화법이거나, 사회 정치적인 이슈의 고발 등에 의해 결정되는 거 같다.
그래서 마네는 초기에 사실적인 그림을 그리고자 한 열의가 보인다.
 
그리고 누드 모델이었던 창녀 빅토린이 그려진 작품들은 사회적으로 큰 이슈를 불러 일으키며 저급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었지만.
하지만 작품은 사후에 가치있게 평가받는다고 하지 않는가.
 
그의 인생 후반기에 인상주의 화풍이 발전하면서 그의 작품에는 빛의 움직임에 의한 작품이 대다수다.
오히려 연륜이 깊어질수록 찬사를 받는 작품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그는 사회적 문제를 많이 다룬 그림을 초기에 그려서 사회를 고발했고, 아주 사소한 일상적인 그림도 사실적으로 그렸으며, 정물화에도 상당한 관심을 가졌으며, 모네의 영향으로 빛의 화가 대열에 오르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마네에 대한 얕은 지식이 풍성해졌음을 느꼈다.
그의 유명하든 유명하지 않든 작품을 보는 재미가 있었다.
작품마다 주석을 정성스레 달아 독자로 하여금 이해를 도와주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