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법 핵심 패턴 233 - 10년째 무한 반복 중인 영문법을 패턴으로 끝낸다!
이리라 지음 / 길벗이지톡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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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하면 한숨부터 나오는 사람들, 더러 있을 것이다. 문제는 배운 것을 계속 쓸 수 있으면 괜찮은데 말하거나 듣는 등의 실제 사용할 일이 잘 없는 것이다. 다름 아닌 내 이야기인데 그러다보니 공부한 시간에 비해 효율이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렇더라도 포기할 수 없는 것은 진학, 취직 등 각종 시험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영어이기 때문이다.

 

영문법을 다룬 책이 많지만 이 책은 핵심 패턴 233개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많은 문법 항목 중에서 토익, 편입 시험, 공무원 시험 등 각종 시험을 준비중인 사람들에게 우선순위로 익혀야 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기출 빈도라고 하여 별표시가 몇 개인가에 따라 우선해서 볼 것이 무엇인지 잘 알 수 있다.

 

한 패턴은 한 쪽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 달 만에 볼 작정이라면 233패턴 나누기 30, 이런 식으로 목표로 하는 날짜로 나누어서 범위를 정할 수도 있겠다. 한국어로 설명이 꼼꼼하게 달려 있어 독학이나 스터디 교재로 쓰기에 유용해 보인다.

 

새로운 어휘들은 각 페이지 하단에 설명이 다 있어서 사전을 따로 찾을 필요가 없어 편하다. 제시한 문법 패턴은 다양한 예문이 있어 다시 확인해볼 수 있고, 그 아래에는 실전 문제가 있어서 제대로 이해했는지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영문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싶거나 시험에 자주 나오는 영문법을 중심으로 단기간에 효율을 올리고 싶다면 유익한 도서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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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시대 - 양적완화와 환율전쟁이 초래하는
이명준 지음 / 북투어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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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는 불확실의 시대라고들 한다. 이전보다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데 향후 어떻게 나아갈지 예측하기 힘든 것. 그것이 나와 우리 가정에 어떠한 피해도 주지 않는다면야 상관없을 수 있지만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은 게 인생이라고 해야 하나?

 

펀드매니저로 근무중인 저자는 향후 수년간 우리에게 인플레이션 시대가 올 것이고, 그 이후에는 하이퍼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논을 펼친다. 이는 저자 혼자만의 의견이 아니라 유명한 경제학자들이 앞서 주장했다고 한다. 낯선 용어에 대한 정의도 짚어볼 필요가 있다. ‘하이퍼인플레이션에 대한 명확한 정의는 없으나 통상적으로 걷잡을 수 없는 수준으로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p135)고 한다.

 

디플레이션의 우려가 있지는 않을까 하는 의견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현재 일각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아니라 디플레이션 조짐이 있다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인플레이션이란 물가 상승으로 자산가격이 상승하는 것이고, 디플레이션이란 자산가격이 하락하는 것을 말한다.

알다시피 1929년 미국의 대공황 시기에는 매우 심각한 디플레이션이 일어났었다. 역사는 반복되지만 똑같이 되풀이 되지는 않는다. 가장 큰 이유는 경험 때문일 것이다. p135

   

 

이어서 경제 전문가로서 저자 나름의 인플레이션 시대를 대비한 전략을 몇 가지 소개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질 부분도 이 부분이 아닐까 싶다.

   

 

경제라는 필터로 한국, 미국, 일본 등 세계의 현 상황과 과거의 경제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었다. 그리고 향후 닥칠 수 있는 예상 시나리오와 이에 대한 대비 전략까지 접할 수 있었다. 경제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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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일주일 심리학 3부작
박진영 지음 / 시공사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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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요일별로 우리 생각은 항상 비슷한 패턴이 반복되는 듯 하다. 긴장되고 부담스러운 월요일부터 언제 주말이지?’ 하며 막막해지는 화요일, 수요일, ‘조금만 견디면 돼하며 마음을 다잡는 목요일, 금요일, 쉴 수 있으면 다행인데 예기치 않게 일이 생기면 또 스트레스 가득한 토요일, 일요일.

 

저자의 앞선 저술 <눈치 보는 나, 착각하는 너>를 인상 깊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심리학이 가깝게 다가왔던 책이었다. 이번에는 일주일이라는 소재에 착안하여 매일 우리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책이다. 목차도 간단하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한 장씩 나눠 있다.

 

중간중간에 칼럼 형식으로 우리 생활과 밀접한 심리학 연구결과들도 소개하고 있다. 가난이 IQ를 떨어뜨린다는 등의 생각지도 못한 연구 결과도 있었다. 나 자신을 위해서도 기억할 필요가 있겠지만 부모라면 자녀들의 올바른 성장을 돕기 위해서도 알아두면 좋을 내용이라 할 수 있겠다.

 

책을 다 읽고 권말 참고문헌을 보고 깜짝 놀랐다. 심리학자들은 영어를 잘 한다던데 아니나 다를까 모두 영어문헌이다. 심리학 각종 문헌들을 바탕으로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고 주체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것, 그런 느낌으로 다가왔다.

 

평소 심리학에 관심이 많았다면 새로울 것 없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일 수도 있겠다. 다만 바쁜 일상에 쫓겨 정작 중요한 우리 자신은 쉽게 놓치고 있지는 않은가? 아침이든 점심시간이든 요일별로 잠시 꺼내 읽는다면 나와 내 생활을 돌아보는 소중한 계기를 마련해주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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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건축가 구마 겐고 - 나의 매일은 숨 가쁜 세계일주
구마 겐고 지음, 민경욱 옮김, 임태희 감수 / 안그라픽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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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아이들이 작은 물건에 집착하는 모습을 볼 때가 있다. 예를 들어 곰 인형을 좋아해서 잘 때도 꼬옥 품에 안고 자는 것처럼 말이다. 성인이 이렇게 행동하면 철이 덜 든 게 아니냐며 우습게 보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한동안 손에 꼭 쥐고 다니고 싶은 책을 만났다. 건축가 구마 겐고, 자신의 인생과 건축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이다.

 

책 소개를 읽고 사실 가장 주목했던 부분은 가부키 극장이었다. 2013년 완성된 제 5대 가부키 극장. 그런데 역대 가부키 극장의 사진과 담당 건축가들의 이야기까지 싣고 있었다. 의외의 수확이었다. 가부키 극장을 지을 때 어떤 점에 주목하여 설계를 하였는지, 그리고 역대 가부키 극장들의 건물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는지까지 알 수 있었다.

 

지금은 세계를 누비고 다니고 있는 건축가이지만, 되돌아보면 승승장구하던 시간들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초창기 도쿄에 지은 건물이 오해를 사서 10년간 도쿄 밖을 전전했던 이야기. 그런데 오히려 그 시간이 내실을 다질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다는 것, 중국에서 일본인 건축가로 인정을 받기까지의 과정과 문화 충격 등 건축가 구마 겐고의 진정한 목소리를 접할 수 있었다. 말하듯 글을 쓰고 있는데 그 말투에 재치가 넘쳐서 한 자리에서 죽 읽게 되었다.

 

한국과도 인연이 없지 않다. NHN 인터넷 데이터 센터 을 설계하기도 했다. (관련 기사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30621092551&type=det ) 건축 재료는 그 지역에서 자급하는 것, 자연 친화적인 시선에서 설계를 하는 것 등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다른 저서는 어떤 것이 있는가 봤더니 제목들이 다 흥미롭게 느껴졌다. 오른손을 다쳐 제대로 사용하지 못함에도 오히려 그 속에서 더 해방을 느끼게 되었다는 구마 겐고. 건축가, 건축학도 뿐 아니라 건축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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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처럼 경영하라 - 서희태 지휘자가 말하는 하모니를 이루는 조직경영
서희태 지음 / 글로벌콘텐츠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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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공연은 항상 신비롭게 느껴진다. 특히 오케스트라는 그 거대한 인원과 다양한 소리들이 어떻게 하나의 하모니를 이루어내는지 전율을 느낄 때가 자주 있다. 공연장에서 직접 보고 있을 때는 전체를 하나로 아우르는 지휘자가 존경스러워 보인다.

 

저자 프로필에는 클래식으로 대중과 소통하는지휘자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다. 경력을 보니 고개가 끄덕여진다. 대학 교수 뿐 아니라 누구나 아는 MBC 미니시리즈 <베토벤 바이러스> 예술 감독 등을 거쳐 대중에게 다가서는 클래식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클래식에 문외한인데도 이해하기 쉬운 서술이어서 참 편안하고 좋았다.

 

제목에서 경영이란 단어가 나와 있고 물론 오케스트라를 경영에 적용할 수 있는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닐 것은 예측된다. 하지만 그저 클래식을 동경하고 오케스트라에 흥미가 있어서 책을 접한 나는 오케스트라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그 중 위기에 대처하는 자세부분이 인상 깊었다. 사실 연주 중 줄이 끊어진다는 것은 상상한 적도 없고 유심히 본 적도 없다. 그런데 현악기를 다룬다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고 그에 대해 사전에 대처를 해두는 것도 당연 필요할 것이다. 조직 경영 뿐 아니라 각자의 인생에도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

 

오케스트라라는 새로운 세상을 접할 수 있고, 상식과 교양, 게다가 경영 전략까지 팁으로 얻을 수 있으니 경영자들 뿐 아니라 클래식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무척 인기 있으리라 생각된다. 마지막 부록에서는 악기들을 하나하나 설명해주고 있어서, 클래식을 들을 때마다 자주 들춰볼 듯한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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