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하루 - 소소하게 사랑하기 좋은 하루
김영주 글.그림 / 42미디어콘텐츠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좋아하는 이와 함께 보내는 달콤한 하루 - 소소한 하루

 

 

사랑이란 과연 무엇일까? 고민한다면 그림으로 표현한 이 책을 참고로 할 수 있겠다.


 

사랑은 마법에 걸린 듯 나를 변화시킨다. 서로 다른 걸 하고 있어도 그저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고, 따로 떨어져 있으면 문득문득 생각이 난다. 팔베개를 베고 옆에서 눈 감고 자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어떻게 네가 내 곁에 와준 걸까 신기하고 고맙다. 무엇을 하든 멋있어 보이고, 예뻐 보이고 귀여워 보이는 그럴 때. ‘내 얘기를 하고 있나?’ 할지 모르지만, 이 책의 내용이기도 하고 우리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알콩달콩 사랑하는 연인의 사계절을 그림과 짧은 글로 엮었다.


 

연인과의 추억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래, 이런 때가 있었지. 그때 내가 이랬지’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아직 ‘사랑’이라는 게 뭔지 모른다면 ‘이런 게 아닐까?’하고 막연히 생각하던 그림과 맞추어 볼 수도 있다.


 

책에서는 남자와 여자를 주인공으로 하고 있지만, 우리 삶에서는 같을 수도 다를 수도 있겠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때, 좋아하는 공부를 할 때, 그것이 악기이든 그림이든 농사이든 어떤 분야이든 마치 사랑하는 연인을 만나듯 설레고 두근거린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바로 생각이 나고, 밤에 자기 전에도, 심지어 꿈 속에서도 떠오를 때가 있다. 사람이든 사물이든 우리 삶을 두근거리게 하는 그 무엇. 과연 나에게는 그런 것이 있는지 물음표를 던져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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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자동차여행 코스북 (관광지.맛집.숙소 할인쿠폰, 제주 관광 전도 증정) 주말여행 코스북
신영철 지음 / 길벗 / 201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저자의 별명이 ‘느림보’라고 한다. 길치인데다가 네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찍고 가도 빙빙 돌아 엉뚱한 곳으로 향한다고 하니, 왠지 무척 공감대가 형성된다. 그럼에도 이 책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제주살이가 10년이라고. 10년쯤 되니 평소 마음 내키는 대로 발걸음을 향했던 여기저기, 그리고 도중에 알게 된 잘 알려지지 않은 곳들까지 모으니 꽤 두툼한 책이 되었다.

 

한 페이지 당 한 곳을 설명하는 방식인데도 어떻게 끊임없이 제주 명소 소개가 펼쳐지는지 신기할 정도이다. 제주를 다녀온 사람들은 ‘아, 내가 간 곳이 여기였구나.’ 하며 지명을 이제야 알게 될 수도 있겠고, 제주 여행을 계획한다면 ‘여기는 꼭 가야지’, ‘이건 꼭 먹어야지’하는 생각에 설레게 되는 책.

 

목차가 참 편리하다. 제주 동부, 서부, 남부, 북부 등 지역별로 묶은 목차, 봄, 여름, 가을, 겨울 순으로 계절별로 안내하기도 하고, 누구와 함께 하는 어떤 여행이냐에 따라 가족, 연인, 친구, 홀로 여행 또는 오름 트래킹 코스, 숲을 중심으로 한 에코 힐링 코스도 있다.

 

제주의 묘한 매력은 한 번 가면 두 번 가고 싶고, 여러 번 가면 거기서 아예 눌러 앉아 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게 아닐까 싶다. 스마트폰으로 검색해서 즉석에서 찾아다니는 것도 좋지만, 아날로그적인 감성으로 종이책과 함께 하는 여행도 꽤 멋질 것 같다. 부록으로 붙어 있는 쿠폰과 제주 지도도 참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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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늙어 보이는 여자 더 어려 보이는 여자
이기성 외 지음 / 길벗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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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0대까지와는 체력면에서나, 모든 면에서 다른 30대. 지나간 시간이 아쉽고 후회되기도 하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다이어트도 메이크업도 자세 교정도 30대의 자신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방법으로 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것을 말할 필요도 없다. 단순히 여성을 위한 책이 아니라, 30대 이후에게 최적화된 내용으로 제시하는 이 책. ‘미’에 대한 모든 것이 한 권 안에 꽉꽉 들어 있다.

 

20대 때와 생활 습관이 별로 다르지 않은데? 왜 살이 안 빠지지? 한다면 1장을 주목하자. 해독주스, 원푸드 다이어트, 1일 1식 다이어트 등 유행하는 다이어트의 허와 실, 기초대사량이 저하되기 시작하는 30대 이후의 다이어트, 체형별 맞춤형 운동 등 다이어트에 대해 집중 탐구한다. 2장은 피부 관리를 위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자외선, 여드름, 기미, 각질, 블랙헤드 등 누구나 한번쯤 고민해 본 적이 있는 내용들이다. 3장은 메이크업이다. ‘빼기’의 마음가짐, 스킨 케어 제품 바르는 양을 줄이기, 번쩍번쩍 광택 피부가 동안을 망친다는 등의 구체적인 지적이 인상깊다. 4장에서는 한방 뷰티와 올바른 자세를 배울 수 있다. 5장은 쁘띠성형을 다룬다.

 

한권으로 건강하고 아름답게 나이 드는 비결을 모두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시간. 오늘부터 이 책을 참고로 매일 나를 위한 5분, 10분의 시간을 투자해보는 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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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얼 CEREAL Vol.2 - 영국 감성 매거진 시리얼 CEREAL 2
시리얼 매거진 엮음, 김미란 옮김 / 시공사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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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영국에서 시작된 여행, 음식 라이프 스타일을 담은 감성 잡지라고 한다. 한국판으로 번역되어, 만날 수 있었다.

 

사진이 대체로 깔끔하다. 어느 장을 펼쳐도 몇 초간 멈춰서 그대로 보고 있게 된다.

 

 

사물 사진의 경우 사물 하나만 크게 클로즈업하여 찍었다. 우리 생활에 흔히 만날 수 있는 고추장, 쌈장, 죽염, 밥 등도 사진으로 만나니 새롭게 다가온다. 깔끔한 사진과 대조적으로 이야기는 작은 글자로 빽빽하게 적혀 있다. 가능한 한 최소한으로 사진을 담아, 그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십대 소녀처럼 하고 싶은 말이 많았던 것일까? 글자 크기가 작아 집중해서 읽어야 했지만, 다행히 난 눈이 좋은 편이다. 스쳐 지나갈 수 있는 소재 하나하나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베를린 한복판에 세워진 유대인 박물관, 갤러리 같은 문구 매장, 모던한 서울의 카페, 부산 이기대를 보는 듯한 웨일스 해안. 사진은 참 묘하다. 보고 있자니 꼭 나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후추 이야기와 후추 아이스크림, 소금과 절임 음식, 고추장 등 요리의 극히 일부라 할 수 있는 하나하나의 소재를 조명한 컨셉, 그리고 사진은 강렬하고 인상 깊었다. 한국의 전통 소금이라고 소개하고 있는 ‘죽염’에 대해 알아보고자 글쓴이는 다양한 각국의 소금을 함께 맛을 본다. 그리고 어떤 음식에 어떤 식으로 가미하면 좋겠다는 자신의 견해를 밝힌다. 참 엉뚱하고 재미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퇴근하고 혼자 여유 있게 시간을 보낼 때 한 장 한 장 넘기고 싶은 책, <시리얼>. 생각지도 못한 사물을 다시 보게 되는 새로운 시선을 갖게 해줄 것이다. 다음 호는 어떤 내용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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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력 - 100세를 건강하게 사는 힘
시라사와 다쿠지 지음, 김춘석 옮김 / 부광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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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 전국 곳곳에서 달집을 태우며 소원을 빌었다. 그 중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가족의 건강이 아닐까 싶다. 자신뿐만 아니라 부모님, 자녀, 남편, 아내, 애인 등 소중한 이들의 건강을 바라는 우리. 장수국가라고 불리는 이웃 나라 일본에서 100세를 넘기고도 건강한 사람들의 이야기, 장수 유전자가 가르쳐 주는 오래 사는 방법 등에서 힌트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다.


 

100세를 넘기고도 건강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정말 가능한가 싶을 정도로 놀랍기도 했다. 또한 이렇게 장수한 사람들의 건강 비밀을 정리한 2장은 더욱 눈이 갔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사고한다, 자극이 많은 환경 속에서 끊임없이 두뇌를 사용한다, 집안에 틀어박혀 있기보다 자주 외출을 한다, 건강한 다리와 허리에서 동맥경화를 방지하는 물질이 나온다는 등의 이야기가 자세히 실려 있었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직업이 있어 성실하고 바삐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생활은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 중 하나일 수도 있겠다 싶다. 적당한 스트레스와 긴장은 두뇌를 자극하고 뇌의 노화를 막는다고 하니 말이다.

결국 젊은 사람들 못 지 않게 활발하게 움직이고 활동하는 것이 나이가 들어서도 중요하다는 결론에 이른다.


 

제4장인 생활 습관병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에는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이 가득했다. 70세까지 암을 예방하기 위한 15개조로 다양한 식물성 식품 위주의 음식 섭취, 적절한 체중 유지, 적절한 운동, 가공식품과 첨가물을 피하는 등의 방법이 있었다. 건강하게 장수를 누리기 위한 식사법 4개조에는 기름진 음식과 맛이 진하거나 단맛이 강한 음식은 피하고, 식사는 거르지 않으며, 야채부터 식사를 시작하고, 잘 씹는 것을 제시하였다. 그리 어렵지 않은 내용임에도 정작 실천은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함정이다.


 

100세까지 건강하게 사는 것.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을 위해서도 축복이라 할 수 있다. '백수력'이라고 이름붙인 것처럼 하나의 능력이자, 힘이 될 수 있는 장수의 비결. 우선은 알고 있는 건강 상식을 하나씩 실천해 보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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