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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쉼표 어디에 찍을까?
로빈 S. 샤르마 지음, 서민수 옮김 / 산성미디어 / 2001년 1월
평점 :
품절
"내인생의 쉼표 어디에 찍을까?"
로비 S. 샤르마의 책이다. 뭐 이렇게 설명하면 어떤 책인지 잘 알 수 없겠지만 제목과 다르게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또 한 편으로는 전형적인 자기계발서이기도 합니다.
오히려 원제목 "Leadership wisdom from the monk who sold his ferrari."라는 제목이 훨씬 더 내용에 걸맞는 제목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주인공 피터 프랭클린은 급속히 성장하던 디지테크 라는 회사에서 잘 나가던 부사장이었지만 하루 아침에 해고 되고 만다. 깊은 좌절에 빠진 피터에게 새로운 기회가 찾아오고 피터는 글로벌뷰라는 회사의 창업에 참여하여 11년만에 전세계 11개 지사 2500명 직원을 거느린 대형 업체가 되고 피터는 이 회사의 CEO가 되었다. 하지만 회사는 생산성은 떨어져 가고 창의력은 약해져만 갑니다. 회사는 침몰해 가고 CEO인 피터는 과로에 시달리고 점점 신경질적이 되어만 갑니다. 그러던 어느날 한 사람이 찾아 옵니다. 영문 제목에 언급된 페라리를 팔아 버리고 세상을 벗어 났던 피터의 옛 친구 줄리안이었습니다. 줄리안은 티벳 승려가 입는 복장으로 온화한 미소와 함께 나타난 것입니다.
이후 줄리안은 피터에게 회사를 살리고 - 아니 살리는 정도가 아니라 창의력과 활기가 넘쳐 세계적 회사로 도약하게 하는 정로로 - 자신의 삶도 개선할 수 있는 지혜를 나누어 줍니다.
요즈음 유행하는 우화식의 자기 계발 서적입니다. 하지만 내용은 좀더 근본적인 부분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한글 제목이나 포장에 나와 있는 요약 (내 인생의 쉽표를 찍어 줄 여덟가지 습과) 보다 내용을 읽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내용들은 새로운 활력과 창의가 필요한 우리 회사에 꼭 필요한 것들입니다. 우리 직장의 관리자들 뿐 아니라 자기 주도적(Self Motivated)으로 자신의 삶과 인생을 이곳 자기 직장에서 피워 보려는 우리 모두에게 주는 강력한 메세지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늘 책 내용 중에 하나를 실천 했습니다. 팀원들 하나 하나를 칭찬하는 메일을 보냈습니다. 처음하려 하니 어색한 느낌이 없지는 않습니다만 이런 조그마한 노력들이 우리들의 회사 생활을 재미 있고 또 좀더 솔직하게 의사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여러분 꼭 읽어 보세요... 저는 정말 좋은 느낌으로 사흘만에 다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