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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클베리 핀 길들이기 - ADD/ADHD로 진단된 아동들을 위한 새로운 이야기치료적 접근
David Nylund 지음, 김민화 옮김 / 이너북스 / 2008년 3월
평점 :
품절
어린 시절에 읽었던 톰소여와 허클베리 핀 이야기는 정말 흥미로웠다.
5학년인 딸아이도 그 이야기를 읽고 모험을 해보고 싶다며 며칠 들떠있었는데.....
나는 어린 시절에도 허크가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왜 그리 모든 일들을 견디기 힘들어 했는지 나에게 톰은 우상과도 같은 존재였지만 허크는 이해하기 힘든 인물이었다.
얼마간 상담자원봉사자로 활동할 때 딸아이가 ADHD로 진단 받아 약물치료를 받고 있던 아이의 어머니가 나를 찾아와 우시면서 하시던 말씀이 생각이 났다.
약을 안 먹일 수도 없고 약을 먹이면 잠들기 전에 밤에 너무 많이 울어서 속상하다고....
또한 선생님들은 ADHD 증상을 보이는 아동들 중 학업성적이 우수한 아이들도 있는데 이런 아이들의 부모는 문제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사실이 심각하다고 하셨다.
만약 이 책을 그 어머니나 선생님들께서 보셨다면 SMART라는 프로그램에 희망을 갖게 되었을 것 같다. 이 책은 리탈린이라는 약물보다는 ADHD를 치료하는데 보다 인간적인 방법을 찾으려는 노력들이 담겨 있다.
또한 사례를 통해 아이들이 나아지는 과정의 실제적 전략 등을 자세히 알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