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86
존 버닝햄 글.그림, 박철주 옮김 / 시공주니어 / 199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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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그림책에서 그림이란 글보다 더 많은 정보를 전해주고 아이 나름의 이야기를 만들어 준다. 존 버닝햄의 작품이라는 점과 아직 계절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우리 아이에게 계절이 바뀌는 시점에서 계절에 대해 알여주려고 이 책을 선택했다.

짧은 문장과 화면 가득한 커다란 그림들 속에서 아이는 계절의 느낌을 읽는 듯 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작가의 나라 영국의 배경으로 그려진 그림이라서 겨울 부분에 '낮네 안개가 자욱히 끼고'라는 부분이 우리의 겨울 모습과는 조금 달라 보였다. 존 버닝햄의 그림에서 느끼는 정겨움이 우리 주변의 계절의 정겨움을 이야기 해준다.

맨 마지막 부분에 '비가 줄기차게내립니다.그러고나면 다시 봄이 시작됩니다.'라는 부분의 그림과 글은 봄의 설레임을 전해주는 듯하다. 아이에게 계절의 느낌을 이야기해 주고 싶은 분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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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밥 먹구 가 - 오한숙희의 자연주의 여성학
오한숙희 지음 / 여성신문사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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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주변의 남자들은 이 책의 작가인 오한숙희씨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 그녀를 말발이 세고 오지랖이 넓은 여자라고 말들을 한다. 하지만 이책의 작가는 너무나 여성적이고 너무나 따뜻한 우리주변의 아줌마인 것이다. 나는 여기서 더불어 사는 모습을 배웠고 이 이 너무나 재미있어 하루 밤새 책을 다 읽어 버렸다.

여기서 나는 항상 집안일에 매달리시던 엄마을 생각했다. 집안일이란 기초공사를 완벽하게 하시느라 다른데 쓸 힘과 여유가 없으셨던 우리의 어머니들.... 그래서 나는 작가의 말대로 적당한 수준에서 끊어내는 '인생의 편집기술' 배우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뜻대로 되지않는 부분도 많았다.

여기서 작가는 이런 삶의 방식의 연관관계를 우습게도 똥과 음식의 관계로 설명하는 모습을 보인다. 정말 그녀다운 비유의 설명들을 보면서 나도 몰래 웃어 버렸다. 작가는 너무나 건강하고 자연의 모습을 갖은 여성으로 여성의 가치를 알고 실천하는 사람이다라는 사실이 글 곳곳에 남아 있어 더 없이 편안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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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프와 초코는 사이좋게 지내요 소년한길 유년동화 6
도이 카야 글 그림, 김정화 옮김 / 한길사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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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보면 겪는 아이들간의 사소한 갈등이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다.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는 이야기와 같이 초코는 치프의 목도리가 더 좋아보여 자꾸 바꾸자고 한다. 치프는 계속 바꾸어 주다가 결국은 서로 싸우게 된다. 이 이야기를 듣고 할머니는 노란 목도리와 빨간목도리의 실을 모두 풀어서 빨간색과 노란색을 번갈아 가며 떠서 멋진 목도리를 선물한다. 치프와 초코는 너무 기분이 좋아지고 사이좋게 집으로 향한다.

이 책은 유아기의 심리적인 특성을 재미있게 실었고 그림도 아주가벼운 색채와 느낌으로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 잡는다. 우리 주변에서 여러 아이들과 생활하다보면 많이 겪는 이야기를 아주 현명한 방법으로 재미있게 다루었고 할머니의 사랑까지 느낄 수 있는 사랑스러운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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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 꿈꾸는 나무 18
홀리 미드 그림, 민퐁 호 글, 윤여림 옮김 / 삼성출판사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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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의 제목이 간략하게 쉿!이라 쓰여 있지만 책의 내용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이 책은 마치 전래도요를 듣듯이 반복되는 어조로 되어 있어 아이가 금방 따라 읽었다.그림도 매력적이다. 다홍색의 아웃트라인 인물들이 배경과 조화롭게 그려져있다. 또 태국이라는 다른 나라의 이국적인 모습이 담겨 있어 아이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엄마는 아이를 재우려고 돌아다니며 모두를 조용히 시키지만 정작 아이는 잠을 자지않고 있는 모습이 책에 조그만 모습으로 잠을 자지않고 계속 움직이는 아이가 재미있게 표현 되어있다.

맨 마지막 페이지의 아이가 동그란 눈을 반짝이는 모습에서 웃음이 나오기까지 한다. 아이가 잠들때 읽어주니 아이는 더 좋아했다. 아이가 동일한 상황을 느끼고 받아들이는 것도 재미있었다. 아이는 '엄마가 불러주는 자장가도 이런 거 있지' 라고 말을 했다. 아마도 우리나라 전래 자장가를 생각한 모양이다. 우리나라나 외국이나 아이를 키울 때의 정서는 비슷한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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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따로 행복하게 - 3~8세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35
배빗 콜 지음 / 보림 / 199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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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살다보면 이혼을 생각할때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혼으로 인해 가장 피해를 입는 사람은 부부 당사자보다는 아이들이다. 급증하는 이혼률속에서 우리자신들은 아이에게 이혼의 관점을 어떻게 제시해야 하는지 생각한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특히 우리사회의 소극적 노력보다는 다른 나라의 적극적 표현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정의 문제를 떠나서 앞으로 우리 주변의 이혼가정의 아이들을 우리아이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것도 무시 할 수 없는 문제이기때문이다. 이혼 가정의 아동이라고 이웃이나 학교, 또래집단으로 부터 그동안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경우도 종종 있었기에 우리의 아이들에게 바른 이혼의 개념을 심어 줄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배빗 콜은 작가 특유의 유머와 재미있는 그림으로 아이들에게 이혼의 문제를 알려주었다. 이혼을 서로의 감정으로 인해 상대를 격하시키거나 나쁘게 말하지 않고 아이가 부모와 자신의 감정을 긍정적으로 표현하도록 도와주려고 노력하는 표현이 보인다.

우리아이들의 폭넓은 사회문제 인식에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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