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다보면 겪는 아이들간의 사소한 갈등이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다.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는 이야기와 같이 초코는 치프의 목도리가 더 좋아보여 자꾸 바꾸자고 한다. 치프는 계속 바꾸어 주다가 결국은 서로 싸우게 된다. 이 이야기를 듣고 할머니는 노란 목도리와 빨간목도리의 실을 모두 풀어서 빨간색과 노란색을 번갈아 가며 떠서 멋진 목도리를 선물한다. 치프와 초코는 너무 기분이 좋아지고 사이좋게 집으로 향한다.이 책은 유아기의 심리적인 특성을 재미있게 실었고 그림도 아주가벼운 색채와 느낌으로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 잡는다. 우리 주변에서 여러 아이들과 생활하다보면 많이 겪는 이야기를 아주 현명한 방법으로 재미있게 다루었고 할머니의 사랑까지 느낄 수 있는 사랑스러운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