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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구 마술새
쟈끄 뒤케누아 글 그림, 이경혜 옮김 / 예림당 / 2002년 1월
평점 :
품절
만화같은 깔끔한 그림이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나의 개인적인 취향은 이런 그림보다는 조금은 복잡하고 깊이가 있는 그림을 좋아하는데 아이들은 이런 그림에 관심을 보인다. 또 단순한 이야기의 구조가 아이에게 부담없이 즐거움을 주는 것 같다.
마술새는 심심해하는 아이에게 아이의 말대로 변한다. 이때 마술새의 형태가 마술새의 기본적인 모습에서 자유롭게 다양한 모습으로 변해서 아이가 '우와!'하는 함성과 함께 미소를 띄우게 되었다.
나는 항상 '심심해, 엄마 놀아줘'하는 우리아이에게 마술새가 있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
마치 고무공처럼 이리저리 변하는 마술새를 보면서 아이는 상상력과 형태에 대한 느낌이나 인식이 더 발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이 그림책을 본 뒤 아이와 함께 컬러믹스로 마술새를 만들어 보았다. 아이도 나도 마술새 때문에 심심하지않은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