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코의 미소
최은영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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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소파 옆 협탁에는 재떨이와 전화기, 메모장이 언제나 놓여 있었다. 전화를 하면서 받아적기 위한 메모장이었지만 그보다는 할아버지의 낙서장에 가까웠다. 할아버지는 도형이며 사람의 얼굴, 나무, 동물 들, 그리고 기괴한 문양 같은 것들을 그리면서 시간을 보내곤 했었다. 그러다 청소를 한다고 자신이 그린 것들을 다 쓰레기통에 던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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