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티야나는 거의 하루 종일 세탁실에서 나오지 않았다.처음에 그녀는 울음을 터뜨렸다가 눈물을 닦고, 다시 전처럼 일에 열중했다.카피톤은 아주 늦은 밤까지 우울한 모습의 친구와 함께 술집에 앉아서 자신이 페테르부르그의 어떤 지주 집에서 어떻게 살았는지를 자세하게 이야기했다.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었고 질서를 지키는 데도 신중했던 이 지주는 그만 한 가지 작은 실수를 했는데, 술에 취해 여자에게 가는 실수를 범했다는 것이었다........음울한 친구는 카피톤의 말에 그냥 맞장구를 쳤다. 그러나 한 가지 일 때문에 내일 자살해야만 한다고 마침내 카피톤이 말하자, 이 음울한 친구는 이제 잠잘 때라고 말했다.그들은 말없이 아무렇게나 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