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두 대만 견디소. 어쩔 수 없네. 요 다리는 요리 틀고 저 다리는 저리 트소.""매우 쳐라.""예잇. 때리오."딱 붙이니 부러진 형장 막대는 푸르르 날아 공중에 빙빙 솟아 대뜰 아리 떨어지고, 춘향이는 아무쪼록 아픈 데를 참으려고 이를 복복 갈며 고개만 빙빙 돌리면서,*불쌍한 춘향이...곤장이 얼마나 아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