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에는 마장이 들기 쉬운 격일세. 춘향도 미혼이오 나도 장가들기 전이라. 피차 언약이 이러하고 정식 혼인은 못할망정 양반의 자식이 한 입으로 두말할 리 있나."*솔직히 나는 이도령보다 춘향이 엄마가 더 맞는 말 하는 것 같다. 춘향이 엄마는 춘향이가 자신의 딸이니 이도령보다 춘향일 더 잘 알 텐데 이도령은 왜 다 안다는 듯 말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