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실 문이 닫혀 있는데도 로사우라의 방귀 소리가 들려왔지만 페드로는 처음에는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마치 끝나지 않을 것처럼 평소보다 훨씬 더 길게 들리자 기분 좋지 않은 이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다. 페드로는 이 불쾌한 소리가 설마 아내가 소화불량이라서 내는 소리일 거라고는 생각도 못한 채 손에 들고 있던 책에 집중하려고 했다.*불쌍한 로사우라... 남편 앞에서 방귀를 뀌다니, 그 얼마나 부끄럽고 창피한 일인고.. 페드로가 제발 모른척 했으면 좋겠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