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79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김남주 옮김 / 민음사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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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즐겁게 지내?" 그가 물었다.
그녀가 동작을 멈추었다. 관자놀이에서 박동 소리가 울렸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그녀의 귀에 대답하는 그녀 자신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응. 시몽을 다시 만났어. 자주 만나."
"아! 그 매력적인 청년 말이야? 여전히 당신한테 미쳐 있나?" 로제가 물었다.
그녀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고는 눈길을 들지 않은 채 한 번 더 끄덕였다.



*이제 폴은 확실히 시몽이 더 좋아진 거군. 하긴 로제가 좋을 리가 없어. 카사노바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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