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에어 2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10
샬럿 브론테 지음, 유종호 옮김 / 민음사 / 200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 이 년이 다 끝나가는 어느 날 아침, 나는 그가 부르는 대로 편지를 받아쓰고 있었는데, 그가 나에게로 다가와 몸을 구부리면서 말했다. "제인, 당신 지금 뭔가 반짝반짝 빛나는 목걸이 같은 걸 목에 걸고 있는 게 아니오?" 나는 금으로 된 시곗줄을 걸고 있었다. 나는 "네." 하고 대답했다.
"그리고 엷은 하늘빛 옷을 입고 있소?"
나는 정말로 하늘빛 옷을 입고 있었다. 그는 지금까지 한쪽 눈을 가리고 있던 희뿌연 구름 같은 것이 얼마 전부터 좀 엷어지는 것 같았는데, 지금 그게 확실해졌다고 말했다.

*그의 눈이 얼마나 안 좋아진걸까...안과에서 뭐라고 하지? 많이 안 좋으면 어떻하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