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인가 삐걱하는 소리가 났다. 반쯤 열린 문소리였다. 그것은 로체스터 씨의 침실 문으로 연기는 거기서 뭉게뭉게 나오는 것이었다. 이제 페어팩스 부인 생각은 나지 않았다. 순식간에 나는 침실로 들어섰다. 불꽃의 혓바닥이 침대 언저리에서 날름거리고 있었고 이미 커튼에는 불이 붙어 있었다. 불꽃과 연기 한복판에 로체스터 씨는 깊은 잠이 든 체 꼼짝도 않고 누워 있는 것이었다.*로체스터 씨가 죽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