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 펭두리 - 위험한 초대장 ㅣ 북멘토 가치동화 77
전이슬 지음, 수련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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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수가 큰 히트를 친 난 이후 우리에게 펭귄은 귀엽고 친근한 동물이 되었다. 여기, 아슬아슬 펭두리라는 보기만 해도 재미있는 제목의 책이 나왔다. 화를 불끈 내고 있는 표지 그림에 어울리게 이건 형제애를 담아낸 이야기다. 형제자매는 무릇 다투면서 자라야 하는 법, 형제 자매가 싸우고 화해하고 다시 싸우는 과정은 무수히 많은 책에서 다루어졌다. 이 책은 특이하게 두 형제 펭두리와 펭일이가 좋아하는 작가의 행사장에 찾아가는 과정에서 시작한다. 어쩐지 범상치 않게 동물로 시작하다니, 작가가 펭귄의 포식자 바다표범임을 밝혀지자 이야기는 급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로 바뀐다. 그리고 이 펭귄 형제의 모험담으로 변한다. 이 이야기는 펭귄이긴 하지만 결국 서로 도움을 주고받고 서로의 소중함을 느끼며 사람인 우리에게도 교훈을 준다. 어린이 책은 무엇보다 재미가 있어야 하는 법인데 이 책은 그 기본요소에 충실하게 손에서 놓지 못하게! 과연 잡아먹히지 않을 수 있을까. 하는 긴장감을 내내 주고 또한 바다표범 작가의 두 형제를 도와주는 울컥한 감동까지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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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스타트 ㅣ 큰곰자리 중학년 5
신배화 지음, 불곰 그림 / 책읽는곰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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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몇 명 정도 장애를 가진 친구가 있다. 일반학생과 어느 정도 어울리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생활 전반이 불편한 경우도 있다. 모든 생활에 도움이 필요한 경우는 또 다른 논의가 필요하겠지만 아주 조금의 장애를 가지고 있어 다른 사람이 양해만 한다면 일상생활이 거의 가능한 경우도 있다. 문제는 다른 데서 온다. 장애를 가진 친구는 의지가 있지만 다른 아이들이 불편해한다. 이유는 가지각색이다. 하지만 결국 들어보면 보기 불편하고 익숙하지 않음에서 온다. 이 글의 주인공 예나는 보통의 아이들처럼 살을 빼기 위해 수영을 간다. 그리고 거기서 휠체어를 타고 수영을 배우는 친구를 만나게 된다. 땅에서는 남들과 다르게 걷지만 물에서는 누구보다 빨리 가는 친구! 이 책은 그 친구를 도와주면서 깨닫게 되는 이야기다. 물론 이야기인만큼 극적인 상황을 만들기도 했지만 어린아이들이 마음 속에 품고 있는 것들을 밖으로 꺼내어 보여주어 뜨끔한 부분도 있다. 이 이야기는 통합교육이 절실한 대부분의 교실에서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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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괴 객주 호원각 - 제13회 스토리킹 수상작 ㅣ 비룡소 스토리킹 시리즈
신은경 지음, 신소현 그림 / 비룡소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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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나온 신은경 작가의 신작이다. 그것도 무려 비룡소 스토리 상을 받았다. 비룡소의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재미있지만 스토리킹 수상작은 보통 손을 놓지 못하게 한다. 귀신 이야기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대부분- 일부 소수는 싫어하겠지만-이 좋아한다. 그리고 이 요괴 객주 호원각은 우리 신화의 이야기를 각색했다. 우리는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다양한 요괴와 신화를 가지고 있지만 사실 그걸 살린 거대한 서사는 아직 없다. 그래서 [요괴 객주 호원각]은 아이들이 더욱 많이 읽어야 할 작품이다. 주인공 '호리'는 인간과 요괴 사이에 태어난 아이다. 이건 해리포터의 헤르미온느를 떠올리게 했다.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어느 세계에도 온전히 속할 수 없는 태생적 한계 말이다. 주인공 설정이 매력적이고 이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까 싶어 상상하며 이야기를 읽어갔다. 호리는 갑자기 능력을 발휘하게 되고 그 일로 쫓겨난다. 하지만 여기서 스승을 만난다. 그래서 여러가지 요괴에 걸맞는 기술을 배운다. 또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며 과연 자신이 누구인지를 찾아가는 과정도 보여준다. 이를테면 호리가 기술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이자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인 것이다. 사춘기라는 뜨거운 과정을 겪는 우리 아이들도 같다. 초등학교 중학년 정도에 적극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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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초 대나무 숲, 존재하지 않는 계정입니다 ㅣ 햇빛초 대나무 숲 시리즈
황지영 지음, 백두리 그림 / 우리학교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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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분명 어린이 동화다. 하지만 인터넷 세상에 있어서는 어른과 어린이의 구분이 불분명하다. 본능에 충실한 그리고 어른으로서의 마땅한 책임이 없어 어쩌면 부모님 뒤에 숨을 수 있는 어린이가 인터넷이라는 탈을 쓰면 더 나빠질 수 있다. 황지영 작가님은 이 책 시리즈를 통해 섬뜩한 이야기를 드러낸다. 햇빛초 시리즈는 어린이들에게 마음을 털어놓는 이야기의 중요성, 인터넷 sns 이야기의 위험성을 알려준다. 이제는 스마트폰의 무서움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단지, 모두가 조금씩 중독되어 있기 때문에 벗어날 수가 없다. 그리고 이제는 인정해야 한다. 우리가 과거 친한 친구를 직접 만나서 이야기했듯이 이제는 인터넷 속 사람도 또 다른 문화이며 인정해야 할 존재다. 그럼에도 사람과 사람이 얼굴을 맞대고 하는 것과는 다르다. 인터넷 속 이야기는 도파민이 돌게 하지만 조금은 허무맹랑하며 오히려 우리는 그것 때문에 맹신하게 된다. 책을 읽는 동안 몇 번이나 가슴을 쳤다. 깊어지는 갈등은 책을 손놓지 못하게 한다.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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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대로 써지는 초등 경제 논술 - 비문학 지식과 논술을 동시에 잡는다! ㅣ 생각대로 써지는 초등
오현선 지음 / 길벗스쿨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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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사회를 배운다. 그리고 4학년이 되면 책에 슬금슬금 경제용어가 등장한다. 전통적으로 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엣헴하며 꺼려했다면 우리 다음 세대는 그러면 안 된다. 자본주의 나라에서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최소한, 아니 최대한 많응ㄴ 경제적 지식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경제교육은 빠를수록 좋다. 어른이 된 다음에는 어린 시절의 선입견을 가지고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꼭 필요한 경제에다 논술을 붙였다. 초등학생 눈높이에 꼭 맞는 제대로 경제 개념 공부와 함께 여기에 더하여 스스로의 생각을 나름 긴 글로 써보게 한다. 단순 논술 책이 아니라 이 책은 경제 단어를 공부하는 초등경제입문서로도 손색이 없다. 논술을 하기 위해 설명해 주는 30개의 경제 용어들이 쉽고 재미있으며 아이들의 생활 밀착형으로 설명되어 있어 잘 이해할 수 있다. 초등 4학년부터 필수적으로 공부하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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