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맹이는 오늘 완벽히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거실에 나와 있기도 하고, 물도 스스로 먹고....그리고 감격스럽게 통조림도 조금 먹었다.
범백 발병 일주일만에 우리 꼬맹이는 마침내 병마와 싸워 이겨낸 훌륭한 고양이가 된 것이다.
아....또 지금은 고양이 세수까지 하고 있다. 볼살이 쪽 빠진 홀쪽한 얼굴을 하고는....
으하하하하하하 너무나도 다행스럽다.
식욕만 예전만큼 돌아와 준다면 좋겠지만....곧 그리 될 거라 믿는다.
식욕이 돌아오면 달라는대로 다 퍼줘야지. 이제는 뚱뚱하다고 놀리지도 말아야지.
많이 먹고 얼른 회복해서 예전의 뚱뚱보늘보 고양이로 돌아가준다면 소원이 없겠다.
그렇게 되겠지!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