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은교"를 봤다. 영화보는 내내 생각했다.
내가 저 나이에 저런 집에서 산다면 전혀 무료할 거 같지 않은데... 일단 매일매일 넓은 정원관리를 내 손으로 할 것이다. 집안 청소며 음식은 은교를 시킨다 해도 정원손질만은 내가 하겠다. 얼마나 재밌냐 그런거. 꽃 심고 물 주고 등등등 그러면 하루가 후딱 갈 텐데~ 영화보는 내내 저 좋은 정원을 방치하고 있는 고매하신 시인님이 안타까웠다. ㅎㅎ
며칠전 "돈의 맛"을 봤다. 이 영화는 내 기준에선 정말 별루였는데, 그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건 김효진의 하늘하늘한 드레스들.... ㅎㅎㅎ 엄청 말라가지고 긴 치마자락을 슬슬 끌고 다니는... 고거는 참 예뻤다. 하지만 내가 입고 싶은 스타일은 아니다. 내 몸매상 어울리지도 않겠지만~
... 이상 영화 봤다는거 기록할 겸 쓰는 정말 쓸데없는 사족이었음. 아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