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icare 2004-07-14  

가랑비
가랑비에 속옷 젖는다는 속담을 이 서재에 와서 다시금 실감했지요.워낙에 리플이 많은 곳이라 누추한 옷자락 펄럭거리기 무엇하여 눈도둑질만 했다고 밝힙니다.조근조근 말씀하시는 목소리에는 과장도 치장도 없어서 더 또렷하게 마음에 스며드네요. 일본시인이 여자는 치장을 하나씩 벗을수록 아름다와진다고 썼던 것 같군요. 님의 서재가 무궁무진하길 바라는 욕심을 두고 갑니다.
 
 
호밀밭 2004-07-14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점심 시간에 님의 서재에 가서 글을 남겼는데 여기서 다시 뵈니 더 반가워요. 전에 복순이 언니님 서재에서 님을 보고 그 길을 따라갔었거든요. 대문 그림도 아름답고, 글도 아름다워서 그 날 즐겨찾기 했었는데 우리 서로 눈으로만 글을 읽고 있었네요. 님의 서재에도 자주 들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