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꼬박 꼬박 영화 세편씩! 이라는 약속을 내 자신에게 걸어놨다. 플래너 눈에 잘띄는 구역에, 포켓북 구석에, 그리고 회사책상 곳곳 포스트 잇에. 그래! 꼭 지키리라! 신년 계획 중 한개다. 지금 현재 보고 싶은 영화는

 [오페라의 유령]

 [인크레더블]

 [브리짓 존스의 일기2]

 대략 한국 영화 한편도 없다. [신석기 블루스]를 봐야할 것인가. 좀 기다렸다 리뷰를 듣고 봐야할 것인가도 좀(쫌!) 고민이다. [오페라의 유령]은 영화를 보기 위해 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금 꺼내 읽고 있는 중이다- 영화를 본 사람중에 이해가 잘 안간다는 사람이 많았던 관계로. 물론 영화를 보고 바로 OST를 사러 달려가기도 할꺼다. 오리지널과 이번 하이라이트.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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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스리 2004-12-31 0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그러고보니, 늑대의 유혹이 가장 최근에 본 영화였군. 

 

 

처음에는 무작정 다이어트의 욕심으로 운동을 시작했었다. 그러나 지금 겨우 요가 2개월 수련생으로 접어들면서 내 몸이 느끼게 된것은 '이제 다이어트는 그만.'이다. 사실, 아직 만족스럼게 몸무게를 감량한것은 아니다. 물론, 접을 생각도 없다. 하지만 다이어트 욕심에 요가를 계속하고 싶진 않다. 정신수련이니,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하여 일상에서 생겨나는 쓸데없는 잡생각과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그런것 따위도 알지 못할뿐만 아니라 또,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그저 몸이 원하기 때문에_ 먼가 내 몸에 활력이 되는것 같기때문에 계속할 뿐이다.

1달 전만해도 흔히들 말하는 귀차니즘병! ( 그야말로 심각한 돌림병 아니던가! )을 옆구리에 끼고 살던 나였다. 집에 들어와서 밥먹고 책을 읽거나 다이어리 정리 좀 하다말고 연속적으로 내리 4-5시간을 TV만 보고 살던 내가 아니였던가. 하물며 세수하거나  씻기도 귀찮아 그냥 잠이 든 날이 허다하다;; 그랬던 나. 운동이라고는 꿈도 못꿔본데다가 살이 찌면서 무릎과 말목, 발바닥이 좋지 않아 헬스장에서 뛴다는건 '날 잡아 잡스슈.'라는 제스쳐였다. 반복되는 이런 생활에 지칠데로 지치고 몸도 망가지고 몸무게는 하릴없이 불어나면서 문제점 해결이 시급함을 느꼈다.

수영 VS 요가. 한동안 수영에도 푹 빠졌던 바람에 수영의 유혹을 물리치기가 쉽지 않았으나, 그것은 나의 귀차니즘이라는 병마가 도움을 줬다.( 도움도 된다니;;; ) 사실, 수영하기에 요즘 날씨 너무 춥다. 그래서 한걸음에 달려간 피트니스 센터. 바로 6개월 등록해버리고 말았던것. 할인도 무쟈게 받았던지라 ( 자그마치 약 8만원_ ) 환불도 안된다고 하니 이젠 남은거라고는 눈 딱! 감고 다니는것뿐.

그래서 시작된 나의 요가가 이젠 내 하루의 중요한 일과가 되었다. 월수금. 요가 수업이 없는 날은 집에서 몇가지 동작으로 몸을 혹사시키며 마구 스트레칭 해주고 있다. 옆에서 엄마, 아빠는 '쟤가 변했다.' 면서 은근히 반겨하는 눈치실뿐 아니라 내 동작을 보면서 따라해주시니 부모님 또한 운동이 되고 있다. 그야말로 '꿩 먹고 알 먹고', '도랑치고 가재잡고', '님도 보고 뽕도  따고' 식이 아닐 수 없다.

몇가지 동작을 하고 나면 몸두 찌뿌둥한듯 시원해서 바로 잠이 들게 되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띵!띵! 알이 배긴 느낌이_ 술마신 다음날이나 심한 운동후에 오는 근육통과 같은 [알]과는 차원이 다른 굉장히 만족스럽고 뿌듯한 결림이 느껴진다. 차가운 물한잔 먹고,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있으면 그냥 행복해지는거다. 바로 그거다. 그냥 이거다. 알려고 하지마라, 그냥 느끼면 되는거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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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사이 - Rosso 냉정과 열정 사이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이거였다. 이걸보고 난 에쿠니 가오리에 빠져들게 되었다. 간략한 문체에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그녀만의 문체가 날 사로잡았고 지금껏. 여태껏. 날 잡고 놓아주질 않는다.

물론, 등장인문들의 캐릭터로 인해 더 빛을 발했기도 했지만 왠지 그녀였기 때문에 그 캐릭터들이 더 빛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책을 시작으로 에쿠니 가오리에게 빠져들게 되고 될 수 있는한 그녀의 책을 소장하기 시작했다. 지저분하게 읽던 나의 습관도 180도 바뀌게 되고,, 접는 것을 둘째 치고라도 활짝 펴서도 읽지 않았다.

마치 노래를 흥얼거리듯,, 마치 노래를 읽는 듯,, 읽는 동안 내내 즐겁고 서럽고 아프고 기뻤던. 스토리때문에 기억되는 냉정과 열정사이라기보다는 에쿠니 가오리의 글이기에 기억되는 그런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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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2004-12-31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흐~ 저도 읽어야하는데 말예요- 전 항상 상하로 된 책 사면 상편만 읽고 하편은 안읽는다니까요 -_ - '냉정과...'도 그렇구 '다빈치코드'도 그렇고 ㅋㅋㅋ 연휴동안 참으로 읽을거리가 많네요.. 아~ 2005년에 읽을거리가 많군요! 웅캬

미세스리 2004-12-31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하하- 그렇구나,, 전 읽으면 끝장을 보는 성격이라,, 중간에 재미없더라도 투덜대며 다 읽어요;;; 그래서 한권 읽는데 반년이 걸리기도 한다는;; ㅋ 우리 연휴동안 책 많이 읽어요!!

미미달 2005-01-13 2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_+ 님 반가워요. 저도 이 책을 읽고 '에쿠니 가오리'에게 푹 빠져 버렸답니다.


미세스리 2005-01-14 0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쿠니 가오리의 글은,, 그녀에게 빠져버리게 만들어요-

울보 2005-02-07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쩌나 난 아닌데..
나만 생각이 다른것 같네요..
그냥 난 뭐 그렇던데......

미세스리 2005-02-09 1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인마다 다르죠. 저는 개인적으로 약간 시니컬하면서 일상적인 내용이 많은 글을 좋아하는 편이라 무척 좋았답니다.^^
 

終務式
종무식
종무()할 때 행하는 의식()

 

이런. 젠장. [종무식]이라는 단어를 나만 모르고 있었나? 단어의 의미를 말하는게 아니다. 왜 난 [종무식]이라는 단어 자체를 모르고 있었을까. 왜 [종강, 개강]만을 알고 [종무식]을 모르고 있었을까.

오늘 아침에 회사 홈페이지 공고에 올라간 글을 보다가 이 단어를 알게 됐는데,, 나만 모르는 사이에 내 주변 사람들은 이미 나에게 이 단어를 물어오고 있었다. 회사 사람들이 아니라_ 가족들, 친구들이 말이다.

어리둥절해 있거나 버벅대지 않고 눈치 빠르게 마치 알고 있는 단어인양 후딱 대답하긴 했지만_ 거참 심장 철렁하는 순간이었다. 역시 난 남들이 아는만큼 해박한 지식을 가진 대학졸업생이 아니다.

내가 너무 초라하고 불쌍한 순간이었다;;;



 

 

 

 

 

 

 

    넌. 알았냐고_ 풀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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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굉장히 도움되는 동작들이다. 근데, 저 동작들에게 들어맞는 효과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나저나 저 제시카 선생님은 (물론 나보다 어리며;;) 어린나이에 요가를 배워서 돈벌이는 확실히 하는가보다. 현재 최윤영이 운영하는 요가센터에서 여러 연예인들의 스승이다.

개인적으로 첫번째와 네번째의 요가 동작을 추천하는 바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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