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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아이
염기원 지음 / 아이들판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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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생활을 하는 리카온이지만 무리에서 쫓겨나 떠돌이 생활을 하던 푸른 눈의 블루아이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삶을 이어나가며 종국에는 마나풀스의 리카온 왕조를 다시 일으켜세운다.

궤도에서 잠시 이탈했다하더라도 그게 틀린 것이 아님을, 포기하지만 않으면 원하는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음을 블루아이를 통해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짐바브웨의 부흥을 꿈꾸는 블랙도 블루아이처럼 원하는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기를 바라지만, 현실은 소설과 달라서 안타깝다.

리카온과 점박이하이에나를 비롯한 야생동물들에 빗대어 인간 사회의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데, 내가 가장 주목한 것은 자연과 동물에 대한 인간의 이기심과 잔인함이다.

얼마 전 읽었던 기사 한 편이 생각난다.

평생을 좁은 우리에 갇혀 지내다가 탈출한 사순이의 이야기.

인간의 이기심으로 인한 비극에 얼마나 눈물을 흘렸는지 모른다.

너무 마음이 아팠다.

왜 나는 인간보다 동물들한테 더 감정이입이 되는지 모르겠다.


SNS에 과시하기 위한 사냥으로 리카온이 멸종위기동물이 되었다는 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


부디 자연과 환경, 동물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 수 있는 책들이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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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 - 정보라 연작소설집
정보라 지음 / 래빗홀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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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 대게, 상어, 개복치, 해파리, 고래를 소재로 펼쳐지는 일들이 사실은 현실 문제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서 SF지만 현실감 있게 받아들여졌다.
평소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서도
할 수 있는게 환경단체에 후원하는 것뿐이라 무력감을 느끼기도 한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다 같이 더불어 살아가는 환경을 위해 애써줬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다.
이 책을 읽어본다면 조금이라도 경각심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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웡카
시빌 파운더 글, 김난령 옮김, 사이먼 파너비 각본, 폴 킹 시나리오 / 시공주니어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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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도 느껴지는 환상적인 분위기.
환상적인 세상이 눈 앞에 펼쳐지는 것 같다.
이 이야기는 ‘꿈‘에 대한 환상적인 이야기다.
꿈을 이루기 위해 고난과 역경을 헤쳐 나가는 이야기.
그리고 그 여정에 함깨하는 소중한 친구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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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미터 그리고 48시간 낮은산 키큰나무 17
유은실 지음 / 낮은산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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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정음이는 그레이브스병을 앓으면서부터 친구들과의 심리적 거리를 의식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친구들은 정음이에게 이름이 아닌 기호(알파벳 대문자)로 인식된다.

기호였다가 이름으로 인식된 친구도 물론 있다.

우리는 많은 사회적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가깝게 여겼던 사람에게 실망하여 멀어지기도 하고,

가깝지 않다고 여겼던 사람에게 의외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4년간 병을 앓던 정음이는 최종적으로 방사능 치료를 하기로 결정 하고,

13평의 작은 집에서 함께 살고 있는 가족들(엄마와 동생 정우)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으려 48시간 동안의 가출을 결심한다.

정음이가 가출을 한 곳은 할머니댁.

할머니는 꼬리뼈가 부러져 병원에 있으므로 할머니댁에 잠시 머물게 된 정음이는

그동안 멀었던 할머니와 아버지와의 심리적 거리를 좁히게 된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실망하게 되는 이유는 나와 상대방의 심리적 거리가 같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심리적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참으로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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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낭군가 - 제7, 8회 ZA 문학 공모전 수상 작품집 밀리언셀러 클럽 - 한국편 36
태재현 외 지음 / 황금가지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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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편의 단편을 각각의 내용들이 너무 매력적이었다.

평소 좀비물을 좋아하지 않는 내가 왜 좀비물에 매력을 느꼈을까?

그건 바로 한국인의 정서와 감성에 꼭 맞는 코리안좀비물이기 때문일 것이다.

좀비로 변한 아들이지만 지키고자 하는 어머니가 있었고,

점점 좀비화가 되어가지만 홀로 남겨질 할아버지를 위해 필사적으로 정신을 붙잡고 버티는 손녀가 있었고,

마지막 목표를 이루어내고자 하는 청춘이 있었고,

남편을 지키는 아내가 있었다.

이 중에서도 특히 [메탈의 시대]에 해당하는 청춘이 더욱 와닿았다.

제대로 이루어낸 것 하나 없는 청춘이 제대로 된 좀비도 되지 못한 모습에 자책하는 모습이 현실의 우리 청춘들의 모습 같아서.

좀비에 대한 다른 시각을 부여한 책.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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