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강아지는 도시에 삽니다
박모카 지음 / 가디언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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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을 자식처럼 생각하는 반려인들이 취하는 스탠스는 ‘내 새끼가 세상에서 제일 영리하고, 세상에서 젱리 예쁘다.’ 작가 역시 이러한 스탠스에서 글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반려견 롤로에 대한 사랑이 글 여기저기에 듬뿍 묻어나온다. 반려견과 사람이 공존하려면 반려견, 반려인에게만 펫티켓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비반려인도 반려견, 반려인에 대한 에티켓을 지켜야한다고 생각한다. 책 속의 인터뷰 중, 미혼 여성이 혼자 강아지를 산책 시킬 때 당하는 부당한 일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나 역시 간혹 혼자 산책을 나갈 때 욕짓거리를 하는 사람, 강아지에게 위협을 가하는 사람 등 여러 몰상식한 사람을 많이 마주친다. 그래서 저녁산책은 되도록이면 아빠와 동행하는 편이다. 각설하고, [성숙한 반려 문화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은 탐구자]에게 가장 적합한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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