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음식 상식 백가지
한영실 지음 / 현암사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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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출간되는 다이어트, 음식관련  서적들은 지나치게 화려하다.
형형색색의 그림과 글씨들, 새하얀 종이 위의 현란한 사진들... 하지만 이 책은 담백한 제목만큼이나 소박하다. 하지만 실속 있고, 기초가 단단한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여성잡지나 TV 교양프로그램 같은데서 무작정 떠드는 말들을 반복하지도 않는다.

물에 밥 말아 먹으면 속버린다, 파는 군고구마가 더 달다, 왜 감옥 가면 콩밥 주나, 콩나물 먹으면 정말 키가 크나, 배 썩은 건 딸 주고 밤 썩은 건 며느리 준다 등 네이버 지식검색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은 재치 있는 내용들이 많다. 확실히 요란한 문구와 과장된 표현들로 덧칠하지 않아도 재미있기도 하다.

콘플레이크와 우유의 궁합을 언급하며 현실적으로 외면하기 힘든 가공식품들을 무조건 나쁘다고 몰아세우지만은 않는다.
꿀은 물이나 기타 음식에 희석해서 먹는 것이 좋다는 식의 내용은 그 어느 책에서도 들어보지 못한 충고다. 대부분의 식품책들은 꿀이 이집트 파라오의 무덤에서도 발견될 정도로 좋은 식품이다는 식이었기 때문이다.

아침식사의 중요성, 소금과 고혈압과의 관계 등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내용도 있으니 그런 부분은 독자가 알아서 판단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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