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4 - 잊을 수 없는 맛
허영만 지음 / 김영사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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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4권에서는 3권에 비해 훨씬 한국적인 맛의 기행이 펼쳐진다.
그리운 고향의 냄새를 담은 청국장, 은은한 달콤함이 배어있는 우리네 소금, 시원한 여름 별미 콩국수, 한여름 무더위를 잊게 하는 놀이 천렵, 인삼과 찹쌀, 마늘 등을 닭과 함께 푹 고아 뽀얗게 우려난 삼계탕.

이 책을 읽다 보면 작가처럼 맛의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에 나도 모르게 엉덩이를 들썩이게 된다.
나도 곰소 염전으로 달려가서 ‘소금이 오는’ 풍광을 보고 싶고, 한 여름 강가에서 물고기를 잡고 매운탕을 끓이며 천렵을 즐겨보고 싶다. 토종닭과 3년근 인삼과 황기로 고아 만든 진짜 삼계탕도 한번 맛보고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닭이 아닌 독수리’라고 하는 토종닭을 꼭 한번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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