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의 개인 도서관 - 돈버는 모든 원리가 숨어 있는곳
이상건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부자들의 개인 도서관'은 재테크관련 도서를 많이 썼던 저자가 그동안 모아온 스크랩들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 같은 내용이다.
그러다 보니 이미 다양한 자기계발서적들과 재테크 책들을 섭렵한 독자라면 저자가 풀어놓는 이야기들에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할 것 같다.

저자는 일관성이 있는 것 같으면서도 횡설수설하고, 그럴듯한 이야기를 꺼내는 것 같으면서도 원론적인 이야기를 되풀이 한다.
집행유예 환상, 낙관주의 편견, 손실기피 감정같은 개념을 소개하는 2장의 내용은 꽤 재미있었다.
하지만 관심과 교양이 아닌 필요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 성실과 정직만으로는 안 된다, 경쟁을 피할수록 좋다는 등 1장의 내용은 '세이노 칼럼'의 표절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비슷한 문구와 내용 일색이다.(세이노 칼럼은 ‘부자아빠의 진실게임’이라는 책에 수록되어 있다.)

자신은 부동산 전문이 아니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겠다면서도 4장에 가서는 어설픈 부동산 투자자의 면모를 보여준다.

'부자들의 개인 도서관'은 나쁘게 말하면 베스트셀러의 짜깁기고 좋게 말하면 '리더스 다이제스트'의 재테크 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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