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Ash - Kablammo (CD)
Ash / earMusic / 2015년 5월
평점 :
품절


애쉬의 8년만의 신보.
하지만 역시... 늘 그렇듯이 영광의 순간은 짧았고, 그들의 전성기도 한때였던 것처럼 좀 뜻뜨미지근한 곡들이다.

 

팬들의 반응도 '여전히 변치 않았다'라는 찬사와 '예전의 곡들을 재탕하는 느낌', '무뎌진 감각' 등 호불호가 나뉘고 있다.
무엇보다도 그리 찬반 반응이 뜨겁지 않다는 점이 아쉽다. 악플이라도 관심이 있어야 달리는 것이니 말이다.

 

"라이브와 녹음의 갭을 극복했다"는 식의 자평이나 '애쉬 음악의 정수', '애쉬 감성의 총집합'하는 식의 홍보가 오히려 서글프게 느껴진다. 이번 앨범이 마지막이라는 소문이 있는데, 정상의 자리에서 물러나는 방식이 아닌, 어쩔 수 없이 잊혀지는 밴드의 자기위안같이 들릴 정도다.

 

확실히 틀에 박힌 드럼질과 반복되는 멜로디의 'Cocoon'으로 시작하는 이번 앨범은 조금 식상하고 밋밋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정말 오랜만에 들을 수 있는 상쾌한 목소리와 신나는 리듬...
'Let's ride'부터 'Machinery'까지, 마치 하나의 곡을 듣는 것처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Go! Fight! Win!'같은 몇몇 곡들은 감흥없는 멜로디만 반복하는 것 같은 지루함이 좀 느껴지기도 했다.
초반의 곡들이 워낙 강렬하기 때문인지...
후반부의 'Moondudt' 같은 곡들을 들을 때는 좀 졸릴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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