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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훈 E-TOEIC 개정판 세트 - (Eye of The TOIEC + Ear of the TOIEC + LC 테이프 10개) - Ear of the TOEIC + Eye of the TOEIC 2nd Edition
이익훈 지음 / 넥서스 / 2005년 9월
평점 :
절판
모든 사람들이 인정하는 21세기 최고의 토익교재이다. 하지만 베스트셀러가 최고의 완성도를 보이는 것만은 아니 듯 (개인적으로 볼 때) 여러 면에서 아쉬운 점이 많다.
이 책의 장점이라고는 방대하고 자세하게 설명된 표현들과 문제량 밖에는 없는 것 같다.
토익에 관한 한은 모든 것을 담았다고 할 만큼 많은 표현들을 수록하고는 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정말 충분한 것일까?! 독자를 위한 배려가 부족한 상황에서 양적인 부분만 장점이 될 수는 없다고 본다.
가장 큰 불만은 조잡한 문장들이다.(아직 토익의 달인이라고 자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런 식의 비난을 하기가 부끄럽지만...)
예를 들면, 김대균씨의 책들은 실제 토익에 등장하는 문장들에 가깝게 흉내 내려 한 느낌이 강한 반면에 이익훈씨의 교재들에 등장하는 문장들은 왠지 기존의 단어, 숙어들 같은 자료들로 짜깁기한 표현들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모두가 만장일치로 인정하는 교재에 대해서 혼자만 억지를 쓰는 것인지도 모른다. 바람이 있다면 영어고수인 분이 알라딘 서평을 통해서 제대로 평가해주셨으면 한다.)
그리고 지나치게 비싼 가격이다. 책값에 불만을 갖는다는 것 자체가 불순하기는 하지만 다른 책들에 비해서 너무 비싸다. 게다가 걸핏하면 테이프 별매, 해설집 별매가 이익훈 사단의 특기가 아닌가.
학습자를 배려하지 않은 답답한 편집, 지나치게 많이 보이는 오자, 탈자들도 문제점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저것 따지면서 무슨 공부를 하겠느냐고 핀잔을 받을지도 모르지만, 워낙 뛰어나고 훌륭한 토익교재들이 많은 상황에서 이익훈사단의 교재들이 지나치게 과대평가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