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아이작의 Talk about Food - Anytime Books 3 Anytime Book 3
이보영.아이작 지음 / 넥서스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손톱만한 글씨와 대여섯 줄의 짤막한 대화들. 척 보면 초보자를 위한 영어교재같다. 하지만 이 책은 '영어 이디엄'에 관해서 설명한 책이다.
영어의 이디엄을 익히는 것은 비교적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어느 정도 회화의 습득과 문법의 숙지가 먼저 이루어진 뒤에 익혀야 더욱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것이다.(외국어 발음도 서툰데다가 문법도 엉망인 사람이 어설프게 비유적인 표현이나 속담 같은 것을 구사하면 얼마나 어색하겠는가?!)

영어에도 수많은 이디엄이 있는데, 그 표현들을 익히다 보면 서양의 문화가 우리와 얼마나 다른가 하는 동시에 또 비슷한 경우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A dog's life'에서 쓰이는 dog's는 우리나라의 '개같은'과 비슷한 의미인 반면, 'cunning as a fox'의 as a fox는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는 '여우같은'과 정 반대로 칭찬의 의미로 쓰인다고 한다.

본문 외에도 관련 단어와 표현도 정리되어 있고, 연습문제까지 있어서 보다 수월하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 리딩 아티클은 짤막한 글과 해석을 실어놓았는데, 영어 이디엄을 공부할 정도라면 단어, 숙어해설이 없어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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