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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EIC 단어 이 책만 보면 꽉 잡는다
김영일 지음 / 경진문화사 / 2004년 8월
평점 :
절판
일단 저자의 주장은 맞는 말이다.
'토익 시험을 준비하는데 문법과 어휘는 필수다... 이미 문법에 대비하는 책은 냈으니, 이번에는 단어와 숙어에 대한 책이다.' 정말 맞는 말이다.
하지만 그렇게 나온 책의 수준이 이 정도라면 독자에 대한 배신이라고 생각한다.
이 교재는 마치 고등학교 시절 대충 만든 단어장을 보는 것 같다.
알파벳순서의 단어 수록, 뜻풀이와 비슷한 표현의 수록 그리고 두어 개의 예문.
그러나 단어의 뜻풀이에만 그칠 뿐 그 단어에서 파생된 명사, 형용사, 부사 등을 찾아볼 수가 없다.
그리고 수록된 예문들은 하나같이 짤막한 표현들뿐이다. 기초회화책에나 나올 법한 문장들로 두 줄 이상 넘어가는 길이의 예문을 찾아볼 수가 없다.
과연 저자가 토익시험에 관심을 갖고 이 책을 준비했는지, 실제로 토익시험을 본 적이 있는 건지 의심스러울 만큼 한심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