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하게 미국가자 - 당당 GoGo! 3
여근아 지음 / 이앤씨포럼(필북) / 2003년 6월
평점 :
절판


'영어를 아주 조금만 아는' 사람들의 미국 여행을 위한 책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인을 상대할 때의 제스처와 마음가짐(?) 등을 그림과 함께 상세하게 설명해놓고 있다.
영어 실력이 너무 부족해서 완성된 문장이 힘들다면 단어만으로도 말하라거나 몇 번이라도 이해가 될 때까지 물어보라는 식의 조언도 잊지 않는다.

단편적인 수준의 영어문장이라도 외울 수 없다면 이 책을 활용하면 된다.
색인 표시를 찾아서 손가락으로 해당하는 문장을 찾아서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 좀 구질구질하고 뻘쭘한 방식 같지만, 어쨌든 미국 여행을 하면서 필요한 것들은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관광회화 교재들이 저지르고 있는 잘못도 보이지 않는다.
다른 책들은 어설픈 한글을 영어표현 밑에 달아놓고 되지도 않는 발음을 강요하는데 반해 이 책의 한글표기들은 꽤 그럴듯하다.
recommend를 '뤠커멘ㄷ'라고 표기한 것이나, purpose of를 '퍼포접'이라고 표기해 놓은 것은 좀 우스꽝스러워도 꽤 그럴듯하다.

아쉬운 점은 시원한 편집과 큼직한 글씨체도 좋지만 정작 필요한 표현들이 너무 빈약하다는 것이다. 막상 실제 상황이 닥치면 이 책에 나온 표현들만으로 사태를 해결(?)하기에는 좀 어려울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