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보타지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 올리비아 윌리엄스 외 출연 / 비디오여행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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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같은 드라마가 웬만한 영화들보다 훨씬 밀도있고 긴장감 넘치는 액션을 보여주는 시대에 '사보타지'같은 작품은 좀 시대착오적이다.
쌍팔년도에 나왔더라면 나름 흥미진진한 액션 영화였을 것이다.

총격전은 빈약하고, 등장인물들은 개성이 없다.
참으로 소박한 사건들이 이어지다가 엉성하고 식상한 반전으로 끝난다.


잘 만든 액션 드라마의 에피소드 50분보다도 못한, 훨씬 밀도가 떨어지는 작품이다.

차라리 아놀드가 남미로 복수를 하러 가서 터미네이터처럼 신나게 때려 부수는 내용이었다면 10배는 더 재미있었을 것이다.

액션 배우를 하기에 아놀드 슈왈츠네거는 너무 늙었다. 성공적인 정치인 생활을 이어나갔다면 차라리 좋았으련만, 주지사 생활에 실패하고, 캐네디가와의 결혼도 실패하고...

8~90년대, 영광의 시절을 재현하기에 아놀드 슈왈츠네거는 너무 나이 들었다.
총을 쏘는 장면, 주먹을 날리는 장면에서 진한 피로감이 느껴질 정도다.
스나이퍼의 저격을 피해 몸을 굴리는 장면에서조차 너무 힘들고 무거워 보인다.

 

(액션 스타의 수명연장을 위해서는 스텔론처럼 진한 약물의 힘이 필요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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