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래트럴 데미지 + 어쌔신 - [할인행사]
앤드류 데이비스 외 감독 / 워너브라더스 / 2005년 4월
평점 :
품절


리처드 도너 감독은 ‘구니스’, ‘슈퍼맨’, ‘리쎌웨폰’ 시리즈 같은 액션 걸작들을 찍은 명감독이다. 앤드류 데이비스 또한 ‘도망자’와 ‘언더시즈’같은 걸작들을 연출했다.

하지만 리처드 도너 감독의 ‘어쌔신’과 앤드류 데이비스 감독의 ‘콜래트럴 데미지’는 두 감독 각각이 찍은 최악의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는 영화들이다.

앤드류 데이비스 감독의 ‘콜래트럴 데미지’에는 ‘도망자’에서 볼 수 있었던 끈질긴 추격전도 없고 ‘언더시즈’에서처럼 절도 넘치는 간결한 액션도 없다.
시종일관 굼뜬 동작을 보여주는 거구의 소방관이 가족의 복수를 위해 이리저리 우왕좌왕 하는 것뿐이다. 그나마 마지막의 반전 같은 요소가 있었기에 망정이지... 어쨌든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졸작이다.

‘어쌔신’ 또한 매우 잘 만들 수 있었을 것 같은 작품이다. 두 명의 특급킬러의 대결이라는 소재는 멋진 배우와 노련한 감독의 솜씨만 있었더라면 ‘리셀 웨폰’을 능가하는 안티-버디 무비가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시종일관 졸린듯한 표정의 실베스터 스탤론과 눈알을 부라리는 안토니오 반데라스의 연기는 너무도 실망스러웠다.
마지막까지 액션다운 액션, 폭발다운 폭파장면도 한 번 나오지 않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