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미 라인스 [dts] - [할인행사]
존 무어 감독, 오웬 윌슨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블랙 호크 다운'같은 걸작은 아니더라도 오락영화의 목적에는 100% 충실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에너미 라인스'는 뻔한 전투영화가 갖추어야 할 모든 요소들을 갖고 있다.

예정되지 않았던 출격, 아슬아슬하게 어긋나기만 하는 구출작전, 리더의 "죽음이 두려운 사람은 남으라"는 뻔한 멘트, 상관의 명령에 불복종하고 부하를 선택하는 지휘관, 주인공만 피해 가는 수많은 총알들...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영화적인 줄거리의 작품이다.

더구나 실제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오그레이디 대위 또한 이 작품과 자신은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실제로 6일 동안 개미를 잡아먹고 양말에 고인 땀을 마시며 버텼지만, 이 작품에 그려진 주인공의 모습은 "영화일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뭐 어떤가? 쓸데없이 철학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며 뭔가 있어 보이려고 하는 다른 액션 블록버스터보다는 훨씬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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