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먼나라 이웃나라 4 - 영국 먼나라 이웃나라 4
이원복 지음 / 김영사 / 200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교과서에서는 배울 수 없지만 교과서에 있는 지식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영국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세계사 교과서와 똑같은 내용을 다루고 있으면서도 훨씬 쉽게 이해되고 기억된다는 것이 ‘먼나라 이웃나라’의 가장 큰 장점이다.
빽빽한 글씨와 손톱 만한 삽화로 채워져 있는 교과서에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감흥까지 있다. 우리가 교과서에서 읽었던 영국과 프랑스의 100년전쟁, 영국의 장미전쟁이 어떻게 일어나서 어떻게 마무리되었는지 기계적으로 암기하고 있던 내용들뿐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전쟁들은 인간들이 서로의 권력과 생존을 위한 결과였으며 그 사이사이에 드라마 같은 일화들이 많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왜 영어에는 프랑스어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는지, 왜 셰익스피어의 희곡 ‘햄릿’의 무대가 영국이 아닌 덴마크인지, 일본과 영국은 같은 섬나라였고 비슷한 역사를 겪어왔음에도 일본처럼 경제대국이 되지 못했는지를 이해할 수 있었다. 너무 간단하고 직관적인 설명들이긴 하지만 꽤 설득력 있는 설명들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