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청한 백인들
마이클 무어 지음, 김현후 옮김 / 나무와숲 / 2003년 4월
평점 :
품절


2004년 미국 대선에서 부시가 당선되자 “그래도 4년만 기다리면 더 이상 안 봐도 된다”고 위로한 마이클 무어가 쓴 책이다.

왜 그는 그토록 부시와 공화당을 때리는 것일까?! 그건 바로 부시 정부가 국민들에게 크게 잘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마이클 무어가 폭로한 내용들은 기가 찰 정도다.
부시의 음주 운전 전과와 그것을 감추기 위해 딸들을 앞세운 일(결국 부시의 딸도 술 때문에 경찰에 구속된 적이 있다.), 무고한 시민을 범죄자와 이름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2년 동안 가둬놓고 무고한 사람을 사형시키고도 아무런 반성이 없었다는 것, 모교인 예일대에 가서 C 성적도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연설한 일(실제로는 전임 대통령 아버지, 주지사 동생, 아버지의 친구들인 연방위원들이 필요하다)...

클린턴과 민주당 또한 비난의 화살을 피해갈 수 없다.
마이클 무어는 말만 그럴듯하게 하는 클린턴을 ‘또라이’ 부시와 비교해 ‘뺀질이’라고 부른다.

부시의 어머니가 영부인이었을 때 어린이들 글읽기 교육에 많은 노력을 한 이유는 글 못 읽는 자식을 가진 부모 마음을 누구보다도 잘 알기 때문이라고도 빈정거린다.

이런 식의 유쾌함은 마이클 무어의 일상인 것 같다. 대학생 때는 주차할 공간이 없다는 이유로 자퇴를 하고, 고교 시절에는 교육위윈장 선거에서 당선되어 교장과 교감을 ?아냈다.
마치 시트콤같은 경험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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