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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손금을 아느냐?
황성수 / 가야넷 / 1999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굳이 전문가의 허영을 드러내지 않는다.
화려한 편집과 재미있는 분류와 문구들, 그리고 유명 연예인들의 손금을 이용한 실례...
이 책을 읽다보면 손금읽기는 우리의 운명을 예측하고 미래를 내다보려는 심각하고 우울한 작업이 아니라 그저 재미있게 경험해볼 수 있는 놀이처럼 생각된다.
손바닥 그림도 큼직한 컬러로 그려져 있어서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오세훈, 김정일, 류시원 등 유명인의 손금과 그들의 인생을 연결시킨 부분은 ‘믿거나 말거나’ 분위기가 풍기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재미있고 재치 넘치는 구성이다.
케케묵은 한자어와 구닥다리 편집의 기존 손금읽기 책들과는 달리 신세대들이 모인 자리에서 서로 즐겁게 웃고 떠들며 읽어볼 수 있는 내용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