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11
이시즈카 신이치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0년 11월
평점 :
품절


대략 대여섯 권으로 완결될 것 같았던 이 작품이 이느새 11권째에 이르렀다. 
등장인물들의 성격과 이야기의 패턴은 여전히 변함이 없다. 도시에서 좌절과 고난을 겪은 사람들이 산에 오름으로서 인생의 새로은 의미를 찾는다는 전개방식이 되풀이 된다. 
낮은 곳에서 경험했던 실패와 좌절을 산에 오름으로서 치유하게 되는 경험들이 계속된다.


그리고 산에서 조난한 등반가들과 그들을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들의 이야기가 반복된다. 각자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있는 사람들은 산포를 비롯한 구조대원들의 노력으로 살아서 또는 죽어서라도 가족들과 재회한다. 
그렇게 사람들은 산에 오르고 산을 내려간다.


그래서 마치 주인공 산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사회자처럼 그 비중이 미미하다.


비슷한 이야기가 열한권째 계속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의 이야기는 여전히 감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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