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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브룩스
브루스 에반스 감독, 케빈 코스트너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마치 뭔가 밋밋하면서도 잘 짜여져 있었던 액션 스릴러 '오션스 일레븐' 시리즈를 보는 것 같은 범죄 스릴러다.
'오션스 일레븐'에서처럼 뭔가 주인공에게 심각한 고난이 닥칠 것만 같다가도 무난하게 해결되고, 어려운 일이 시작되지만 깔끔하게 마무리된다.
하지만 스릴러로서는 긴박감이 좀 떨어질지라도 톱니바퀴처럼 이야기의 아귀가 맞아 떨어지는 전개는 보는 내내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특히 연쇄살인마의 내면과 살인충동을 주인공의 또 다른 자아를 등장시켜서 보여주는데 케빈 코스트너의 젠틀한 매력과 어울려 차분한 재미를 선사한다.
(케빈의 변치않는 젠틀함)
요즘 유행하는 스릴러들처럼 자극적이고 충격적인 면을 기대하지 않는다면 나름대로 몰입해서 즐겁게 볼 수 있는 담백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