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된 행성 (1956) - [초특가판]
프레드 M. 윌콕스 감독, 레슬리 닐슨 외 출연 / 맥스엔터테인먼트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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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에서 설정을 빌려 온 작품이라고 한다.
외딴 곳의 지배자인 박사와 그의 아름다운 딸, 그곳을 찾아 온 외부의 사람들...

 

지금 보면 잠재의식이 만들어낸 투명 괴물이라는 설정이 SF도 호러도 아닌 어정쩡한 이야기 같을 것이다.
하지만 SF에 대한 명확한 장르 구분이 없었던 당시를 생각하면 매우 신선하고도 심오한 소재였다고 생각한다.

 

 


(거의 70년 전에도 횡행했던 과장광고 포스터. 영화의 내용과는 거의 상관이 없다.)

 

 


(지금 보면 한없이 저렴한 특수 효과지만, 보는 동안만큼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애덤스 선장역을 맡은 배우는 놀랍게도 '총알탄 사나이' 시리즈의 레슬리 닐슨이다.

최근 시절의 코믹한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고, 한없이 진지한 미남 젊은이의 모습이 낯설기만 하다.

 

하지만 역시 이런 뛰어난 작품도 세월의 퇴색 앞에서는 한없이 밋밋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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