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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눈물 SE - [할인행사]
안톤 후쿠아 감독, 브루스 윌리스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4년 1월
평점 :
품절
정치적 혼란과 학살의 땅 아프리카에 갇혀있는 미국인 여의사를 구출하는 임무를 띤 특수부대가 주어진 임무와 인간적인 의무감에 갈등하다가 결국 아프리카 사람들까지 모두 구하기로 결심하는 내용이다.
‘태양의 눈물’에는 색다른 줄거리나 기가 막힌 특수효과는 등장하지 않는다.(아쉽게도 ‘블랙 호크 다운’과 비슷한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전장의 처절함 같은 것은 느껴지지 않는다.)
반전다운 반전도 없고, 주인공의 카리스마를 보여줄 만한 갈등도 없다. 안타깝게도 줄거리 또한 미국의 침공과 살육을 정당화하는 것 같다.
하지만 안톤 후쿠아 감독이 보여주는 밀림 속 액션장면만큼은 인상적이다.
많은 민간인들을 데리고 탈출해야하는 특수부대원들의 고생, 서서히 조여 오는 반정부군의 포위망, 한명씩 쓰러져가는 동료들...
실감나는 전투 장면만큼은 마음껏 음미할 수 있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