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터쳐블 - [할인행사]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 케빈 코스트너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02년 11월
평점 :
품절


불의와 부정이 판치던 금주법 시대, 결코 건드릴 수도 매수할 수도 없는 수사관들의 이야기다. 이들은 결국 알 카포네로 대표되는 조직범죄를 소탕하고 이후 FBI의 모체가 된다.

영화는 브라이언 드 팔마의 작품답게 장면장면마다 긴장감이 넘친다. 특히 ‘전함 포템킨’의 계단 장면을 패로디했다는 역의 총격전 장면은 터질듯한 긴장감이 일품이다.
주인공역을 맡은 케빈 코스트너는 물론 노련한 짐역의 순찰경관 숀 코네리, 다혈질 성격의 사격솜씨 일품인 조지역의 앤디 가르시아 등도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다. 전설적인 악당 알 카포네역의 로버트 드니로는 앞머리를 밀어버리는 수고까지 하면서 짧은 등장시간에도 불구하고 잊혀지지 않을 명연기를 보여준다.

요즘 영화들처럼 황당한 반전이나 화려한 스펙터클은 없지만, 강직한 네 명의 경찰들이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정의를 실현하는 이야기는 고전적인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

역시 브라이언 드 팔마라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다. ‘칼리토’, ‘미션 임파서블’ 등의 작품들에서도 충분히 증명된 사실이지만, 엄청난 제작비를 쏟아 붓지 않더라도 관객이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긴장감 넘치는 화면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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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 2004-11-11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것 같아요..그의 영화에서 보여지는 이미지들은 히치콕에 대한 오마쥬들이라고 합니다.그래서인지 대부분의 영화에서 느껴지는 스릴과 긴장감은 다른 영화들과는 달리 고전적인 멋이 느껴지는 것 같더군요

sayonara 2004-11-12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습니다.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을 히치콕의 후계자라고 부르더라구요.

정말 긴장감 넘치는 화면연출만큼은 따라올 감독이 없지요.

'미션 임파서블'의 고속열차추격전, '칼리토'의 지하철 추격전, '스네이크 아이'의 멀미날 것같은 롱 테이크... 그런데 '미션 투 마스'에서는 왜 그랬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