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킷티어 (DTS)
피터 하이암스 감독, 저스틴 챔버스 외 출연 / 씨넥서스 / 2002년 6월
평점 :
일시품절


‘웨딩 플래너’에서 바보같은 역으로 출연했던 저스틴 챔버스는 이 작품에서 액션영웅 달타냥으로 등장한다.

‘머스킷티어’는 서극 감독의 ‘황비홍’의 리메이크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비슷한 액션장면들을 선보인다. 문제는 거의 10년 전의 ‘황비홍’에 비해 업그레이드 된 것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마치 쿵푸에 익숙하지 않은 헐리우드 배우들이 어설프게 몸놀림을 흉내 내는 것 같다.
또한 달타냥을 제외한 삼총사를 비롯한 다른 배우들은 좀 꾀죄죄한 행색이 안쓰럽게 느껴진다.(몇년 전에 크리스 오도넬이 주연한 ‘삼총사’와 비교하면 더욱 그렇다.)
다행히 까뜨린느 드뇌브가 왕비역을 맡고, 연기파 팀 로스가 악당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다.

또한 술통액션, 사다리 액션 등은 동양관객의 눈에 한 박자 느리고 어설픈 액션장면이라 하더라도 서양관객들에게는 꽤나 신선하게 보였을 것이다. 더구나 사다리를 이용한 액션장면은 신기한 장면 이상으로 경이롭게 보였을 것이다.

비평가들은 경멸할 전형적인 액션사극이지만, 나름대로 호쾌한 칼싸움과 적절한 유머가 넘치는 재미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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