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경영연습 - 직장인이여! 경영 마인드로 날개를 달아라!
권영설 지음 / 거름 / 2004년 5월
평점 :
절판


서점에 가보면 책장을 빼곡히 매운 처세술 책들이 있다. 이는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얄팍함을 보여주는 것일까? 아니다. 직장생활에 있어서 그만큼 ‘정치’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물론 본연의 업무능력도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이 대부분 그런 식이다. 직장인들이 막연히 믿고 있는 그릇된 상식과 지식들이 얼마나 덧없고 형편없는 것인지 깨우쳐준다.
공짜 점심이 단순한 한끼식사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 열정이라는 것에 대한 순진한 믿음을 버리라는 것, 수평조직이라는 허울좋은 유행, 고객만족이라는 표현의 허상...
단순한 경영학 교과서나 잡지기사에서는 접할 수 없는 심오한 내용들이다.

개인적으로 무척 궁금한 것은 저자가 어떻게 이 모든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는가 하는 점이다. 실제로 주변의 많은 직장인, 사장들을 둘러봐도 이렇게 깊이있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드물다. 무작정 정보화는 좋은 것이고 관료주의는 나쁜 것이고, 정부가 허가한 독점은 완벽한 사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뿐이다.

오랜 기자생활이 위와 같은 통찰력을 준 것일까? 아니면 늦은 나이에 배운 MBA 공부가 효과를 얻은 것일까? 아니면 많은 독서를 통해서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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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onara 2004-10-21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죠. 노력하셔야죠.
늘 그렇더라구요. 대학.. 취업.. 결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