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 [기프트카드]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 데니스 퀘이드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4년 10월
평점 :
품절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는 날 커다란 창문 옆에 앉아서 이 작품을 보니까 실제상황같은 느낌에 등골이 오싹할 정도였다.

기상이변으로 허리케인이 닥치고, 북쪽 맨하탄에 가있는 아들을 구하러 가는 아버지가 등장한다. 다행히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들이 등장한다. 한때 맥 라이언의 남편으로 유명한 데니스 퀘이드, 토비 맥과이어가 허리 아프다고 꾀병을 부릴 때 ‘스파이더 맨2’의 주인공으로 거론되던 제이크 질렌혼, 그리고 에미 로섬이 등장한다.

갑작스런 재난-주인공의 말을 무시하는 관료들-몇몇의 희생-마지막 고위인사의 연설...
‘투모로우’는 그 형식면에서 볼 때 기존의 재난영화들을 그대로 따른다. 하지만 매우 독특하게도 주인공 잭은 인류를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지도 않고, 미국의 영웅이 세계를 구하지도 않는다. 마지막의 그럴듯한 부통령의 연설도 ‘위기를 헤쳐나가자’가 아닌 ‘제3세계 국가들이 도와줘서 고맙다’이다.

예전에 비슷한 소재의 영화 ‘트위스터’를 비디오로 봤을 때와는 비교할 수 없는 박진감과 흥분을 느낄 수 있었다. DVD란 매체의 매력을 100%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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