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트 - [할인행사]
존 싱글톤 감독, 사무엘 L. 잭슨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07년 4월
평점 :
품절


‘보이즈 앤 후드’라는 괜찮은 작품을 연출했던 존 싱글턴 감독, 주연배우 사무엘 잭슨, 악역의 크리스천 베일. 모두들 이 작품에는 아까운 사람들이다.

원작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는 불가능하지만, 흑인을 매우 매력적으로 그렸다는 원작에 비하면 이번 작품은 너무 밋밋할 뿐이다. 단지 주인공들이 흑인이라는 점이 다를 뿐 그저그런 헐리우드 범죄영화와 다른 것이 없다.

사무엘 잭슨은 시종일관 자신감 넘치는 태도를 보여주는 반면, 악당역의 크리스천 베일은 어정쩡한 제스처의 대학생으로 나온다. 악마적인 카리스마도 없고, 악당다운 비열함도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결국 이 작품에는 아무것도 없다. 존 싱글턴 감독이 예전에 보여줬던 흑인들만의 시각, 사무엘 잭슨의 개성있는 연기, 크리스천 베일의 독특한 카리스마...
바네사 윌리엄스도 아름다운 외모가 부담스러운 듯 남자같은 옷차림의 중성적인 경찰로 나오지만 오히려 어색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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