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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그마타 - 아웃케이스 없음
루퍼트 웨인라이트 감독, 가브리엘 번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7년 6월
평점 :
품절
마이클 잭슨의 베스트앨범 ‘히스토리’의 뮤직비디오를 총감독 했던 감독의 영화답게 화면은 현란하고 눈이 부실 정도다. 하지만 별다른 이야기의 반전이나 색다른 설정이 없기 때문에 화려한 영상도 곧 지겨워진다.
다만 인상적이었던 것은 주인공 신부님역을 맡은 가브리엘 번의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다. 느끼하지 않고 섹시한 중년의 매력은 이 작품에서도 여전하다.(개인적인 취향일는지 모르겠지만 그가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에서 카메오로 잠깐 보여준 연기만으로도 주인공 윌 스미스를 압도했던 것 같다.)
공포영화의 고전 ‘엑소시스트’와 비슷한 줄거리, 별로 충격적이지 않은 반전 등은 마치 ‘엑스파일’이나 ‘밀레니엄’의 에피소드 한편을 뮤직비디오로 만들어놓은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