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박 : 마지막 미션
토니 자 감독, 토니 자 출연 / 이오스엔터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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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쟈가 직접 감독까지 맡았지만 제작비를 구하지 못하고 후반 작업중에 잠적까지 했다는 일화답게 '옹박2'의 완성도는 참담한 수준이었으며, 토니 쟈는 결코 성룡이 되지 못하는 듯 했다.
2편과 이어지는 '옹박3'를 보면 토니 쟈는 아직도 1편의 감독 프라챠 핀카엡이 무엇을 어떻게 찍어서 관객들을 매료시켰는지 전혀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 같다.

쇠사슬에 발이 묶인 채로 무에타이의 팔꿈치 공격과 카포엘라의 킥을 번갈아가며 선보이는 초반의 짧은 액션씬이 자나가면 하드고어한 매질 장면, 전편의 회상 장면, 악몽과 환상 장면들이 이어진다.
깨어나지 못하는 주인공 티엔과 아름다운 여인의 슬픈 춤...
하지만 정작 관객이 기대하는 화끈한 무에타이 액션은 좀처럼 나오질 않는다.


(그 놈의 코끼리..)

그리고 컴컴한 한밤의 패싸움, 왜 그리도 칼싸움이 난무하는지, 상대방의 면상을 후려치는 발만 나오는 조잡한 촬영 트릭은 무엇인지...
마지막에는 하이라이트답게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코끼리를 배경으로 현란한 액션을 선보이지만 확실히 파괴력은 떨어져 보인다.


(정지 영상으로 보니까 좀 낫네.)

그리고 이소룡은 광배근이 크고, 성룡은 코가 크지만, 토니 쟈는 얼굴이 정말 크다. 아니 체격은 두루뭉술해지고 얼굴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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