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라이딩 후드
캐서린 하드윅 감독, 게리 올드만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좀 느슨하고 밍밍하고, 어정쩡한 작품이긴 하지만 그럭저럭 볼만했던 것 같다.

외딴 마을이 늑대의 습격을 받고 주인공의 언니를 비롯한 몇몇 사람들이 희생된다.
늑대 퇴치 전문가인 솔로몬 신부는 마을 사람들 중에 늑대가 숨어있다며 공포 위에 불신을 더한다.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새침하고 아름다운 발레리 역에 잘 어울린다.
하지만 그럴듯하게 나와서 허무하게 가버리는 게리 올드먼은 굳이 이런 작품에 이런 역할로 나올 필요가 있었나 싶을 정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짐작할 수 없는 늑대인간의 정체라든지, 두려움이 가득한 채 주변 사람들을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보는 발레리의 커다란 눈망울이 인상적인 작품이었다.

 

(그녀의 커다란 눈망울)

그렇지만 역시 빨간 망토를 모티브로 한 작품 중에서는 역시 울랄라 마법학교의 사고뭉치 '빨간망토 차차'가 최고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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